[4.10총선 부산] 한동훈 '낙동강 전선' 지원사격, "4월 이후 제가 정치하길 바란다면 이 후보들 선택해달라"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  주진우·장예찬·조승환·김도읍·서병수·백종헌... 총출동 합동유세

2024-03-15     정하룡 기자(=부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부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4·10총선 최대 격전지 '낙동강 전선'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부산 북갑(서병수)과 경남 김해을(조해진) 등 당 중진을 재배치한 접전지 위주로 돌며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북구 구포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저희가 부산에 정말 잘하고 싶다"며 "정치가 희소한 자원을 배분하는 문제인데, 우리는 부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과일가게에서 만난 상인에게는 "물가가 너무 올라 죄송스럽다. 물가 잡고 잘하겠다"고 말했다.

구포시장에서는 서병수 의원(북구)을 비롯해 주진우(해운대갑), 장예찬(수영), 조승환(중·영도), 김도읍(강서구), 백종헌(금정) 등 국민의힘 다른 지역 후보들도 함께 유세했다.

한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연단에 올라 승리의 브이(V)자 손가락질을 보내며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저는 출마하지 않았지만, 여러분은 저를 선택할 수 있다" "주진우·장예찬·김도읍을 선택하면 바로 저를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제가 4월 이후에도 여러분의 삶을 책임지고 정치를 같이 하길 바라십니까. 그러면 여기 있는 사람들을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부산 사하구 괴정골목시장을 방문한 뒤 경남 김해로 이동, 김해 갑·을의 박성호·조해진 후보와 함께 유세했다.

한 위원장은 김해의 한 카페의 학부모 간담회에서 "공교육의 내실화와 공교육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교권 회복 법안들을 4월 총선 이후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후진 세력이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고…대한민국이 후져진다고 생각합니다...후진 사람들과 싸우는 건 별도의 문제이지만, 나라 발전과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 실현이 더 중요하다"며 "두 가지를 다 하되, 좋은 정책을 가지고 전진하는 방향으로 저희가 정치를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에 맞서 15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찾아 '낙동강 전선'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