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여론] 민주 우세에도 한강벨트·낙동강벨트 등 곳곳 '살얼음판 초접전'.. 승리 장담 못해

한강벨트 중심 초접전 양상.. 광진갑 0.5%p 격차 이재명 47.7% vs 원희룡 44.3%.. 남현희 vs 윤상현 0.2%p 격차 김두관 40% vs 김태호 38%.. 안갯 속 낙동강벨트 충청·강원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도 오차범위 내 접전

2024-04-03     김승훈 기자
최근 다수의 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하고 있으나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4·10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다수의 전문가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전망하고 있으나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은 일주일 동안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표심 다툼이 예상된다.

한강벨트 중심 초접전 양상.. 광진갑 0.5%p 격차

서울에서는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광진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이정헌 민주당 후보가 45.5%,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45.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내 소수점 격차였다.

[출처=MBC 여론M]

여론조사꽃이 3월 31일~4월 1일 중성동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도 민주당 박성준 후보 46.3%, 국민의힘 이혜훈 후보 42.7%로 나타났다.

[출처=MBC 여론M]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자리를 옮긴 김영주 후보와 민주당 채현일 후보의 맞대결도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달 28~29일 영등포갑 유권자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 채 후보는 44.7%, 김 후보는 40.6% 지지율을 기록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가 7.0% 지지율을 기록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양상이다.

서울 동대문을도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동대문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장경태 민주당 후보가 47.5%, 김경진 국민의힘 후보가 44.0%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5%p로 오차범위 내였다.

폴리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마포구 갑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민주당 이지은 후보 44.1%,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 38.2%, 개혁신당 김기정 후보 6.3%, 녹색정의당 김혜미 후보 5.7%로 집계됐다. 역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였다.

이재명 47.7% vs 원희룡 44.3%.. 남현희 vs 윤상현 0.2%p 격차

'명룡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3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계양구을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 이 대표 47.7%, 원 후보 44.3%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4%p였다.

[출처=MBC 여론M]

지난 총선에서 최소 표차로 희비가 엇갈린 인천 동미추홀을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3월 31일~4월 1일 해당 선거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4.4%p)에서 민주당 남영희 후보는 38.5%,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는 38.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0.2%p에 불과했다.

[출처=MBC 여론M]

경기도 내에서도 박빙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경기신문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오산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 민주당 차지호 후보가 44.9%, 국민의힘 김효은 후보가 42.3%를 기록했다.

[출처=MBC 여론M]

국민의힘 우세지역인 경기 포천가평에서도 오차범위 내 팽팽한 모습이 나타났다.

포천좋은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포천시와 가평군 유권자 704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 조사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3.7%p),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 49.8%, 민주당 박윤국 후보 42.5%의 응답을 얻었다.

김두관 40% vs 김태호 38%.. 안갯 속 낙동강벨트

낙동강벨트인 부산 북을에서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MBC 여론M]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1일 부산 북을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48.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45.1%) 보다 3.4%p 높게 나타났다.

[출처=MBC 여론M]

민주당 현역 수성이냐 국민의힘 탈환이냐로 관심을 받는 김해갑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37%,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가 32%로 오차범위(4.4%p) 내 접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김해 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다.

[출처=MBC 여론M]

경남 양산을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남 양산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는 40%, 김태호 후보는 38%의 지지율을 각각 획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p로 오차범위(±4.4%p) 내이다.

[출처=MBC 여론M]

전통적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인 해운대갑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꽃이 3월31일과 4월1일 이틀 동안 해당 선거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에서 홍순헌 민주당 후보가 50.9%, 주진우 국민의힘 후보가 41.8%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9.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충청·강원 등 국민의힘 우세 지역도 오차범위 내 접전

[사진=KBS청주 갈무리]

공천이 확정되기도 전에 당선 축하 파티를 벌인 박덕흠 후보를 민망하게 할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6~30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4.4%p) 민주당 이재한 후보 40%,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 41%로 격차는 1%p에 불과했다.

[사진=KBS청주 갈무리]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청주 청원 선거구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송재봉 후보 37%,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 32%의 지지율을 보여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0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1일 해당 선거구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유무선 ARS, 95% 신뢰수준에 ±4.4%p)에 따르면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 후보가 49.4%, 박 후보는 44.5%로 4.9%p 격차를 보였다.

[출처=MBC 여론M]

강원 원주 갑에서도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이어갔다. 민주당 원창묵 후보 43.6%,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40.9%로 집계됐다.

KBS춘천, MBC강원(춘천MBC, 원주MBC, MBC강원영동), G1 방송/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국회의원 선거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