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격전지] 대전 동구, 국힘 윤창현 vs 민주 장철민 현역의원간 '한판 승부'
윤정부 금융정책통 비례대표 의원 국힘 윤창현 대전의 미래 지역 국회의원 민주 장철민 조원씨앤아이, 장철민 49.8% 윤창현 40.7% 정구국 2.5% 대전 여야 승부, 동구에서 갈린다.
[폴리뉴스 정언 기자] 제22대 총선 대전 동구는 지역구 현역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국민의힘 비례대표 현역의원 윤창현 의원과 개혁신당 정구국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선거 판세는 뚜렷하게 2파전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1983년 대전시 동구 출생으로 서대전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이다. 제21대 대전 동구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이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으로 활동했다.
장철민 후보는 “더 큰 일 하겠습니다! 대전의 미래 장철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대전 동구에 대한 선거 공약은 ▲ 교육 혁신도시 동구-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혁신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국가가 육아 부담을 덜어드립니다 ▲쾌적한 주거도시 동구-내 집 앞 5분 거리에 공원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청년이 꿈을 키우는 동구-대전의 미래! 청년의 미래를 함께 준비합니다. ▲구민이 원하는대로 성장하는 동구-동구 구석구석, 구민의 목소리를 실현하겠습니다. ▲AI·로봇 첨단 도시 동구-동구만의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합니다 등이다.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1960년 청주시 출생으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경제학 학사 美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냈으며, 21대 국회 의원이고 여의도연구원 정책부원장으로 활동했다.
윤창현 후보는 "동구 모두의 성공시대! 우리 동구 활기차게 살기좋게 윤창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선거 공약은 ▲도심융합특구에 공공기관 채우고 금융허브 더하고 ▲대전역 명품 랜드마크-메가 충청스퀘어 ▲경부·호남 대전 철도 지하화 ▲그린벨트를 공원 주택 상가 스포츠센터로 돌려Dream ▲판암동 8만 평에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전·금산통합 메가시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2호선 친환경 트램 동구 구석구석 더 편하게 ▲ 대전은행 설립 ▲장애인 이동권 단체보험도 보장 ▲반려동물 동행 동구 등이다.
기호 7번 정구국 후보는 1959년 충남 대전시 출생으로, 남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원대학교 경영학 학사 한남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이다. 국토종단 마라톤 본부장, 33년째 현장 페이트공, 개혁신당 정무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정구국 후보는 "이제 정치는 구국, 투표는 애국입니다! 헌신과 희생으로 달려온 33년 정구국"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선거 공약은 ▲폐주택 주차장 조성 ▲배려대상 주민 장례지원 ▲ 보좌관 지역 인재 공개 채용 등이다.
TJB 대전방송·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24년 3월 23~24일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505명을 대상으로 총선 여론조사(무선ARS)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 49.8%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 40.7% 개혁신당 정구국 후보 2.5%, 지지 후보가 없다 4.1%, 잘 모르겠다 2.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30대, 40대, 50대에서 절대 우위를,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60대~70대 이상에서 절대 우위를 보였다. 18세에서 29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4%, 국민의힘 37.7%,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1.9%, 새로운미래 2.5%, 녹색정의당 2.0%, 그외 정당 1.8%, 없음 8.9%, 잘 모름 1.6% 등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국민의미래 37.0%, 더불어민주연합 26.8%, 조국혁신당 21.1%, 개혁신당 3.3%, 새로운미래 3.9%, 녹색정의당 2.1%, 그외 정당 1.9%, 없음 2.2%, 잘 모름 1.8% 등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결과 등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타가 인정하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통·정책통인 국민의힘 윤창현 후보는 지금 판세는 초접전이라며 집권여당의 실세의원으로 대전 동구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장철민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험지 대전 동구에서 공천을 받아, 당시 현역의원인 이장우 후보를 이기고 국회입성에 성공했다. 대전의 미래를 내세우는 장철민 의원은 정권심판론을 강하게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본래 보수가 우세했던 대전 동구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가 51.01%,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47.56%를 얻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9.54%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35%를 득표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겼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전은 민주당이 7석 모두를 석권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대전의 여야 승부는 대전 동구가 분깃점이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