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여론조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힘 윤상현(48%), 민주 남영희(43%) 오차범위 내 접전

2024-04-09     장문영 기자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여론조사 추이. [그래프=여론조사M]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48%)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43%)와 오차범위 내 접전인 상태로 나타났다.

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 무선전화면접(100%)로 실시한 조사에서 4월 10일 총선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물었더니 국민의힘 윤상현 48%,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43%, 없다 5%, 모름/무응답 3%, 없음/모름/무응답 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우위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남 후보는 40대에서 60%로 우위를 보였다. 두 후보는 18세부터 30대, 50대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여론조사. [그래픽=장문영 기자, 통계=(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52%,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34%, 모름/무응답 13%, 없음/모름/무응답 13%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에 대해서 국민의미래 25%, 더불어민주연합 21%, 조국혁신당 19%, 자유통일당 3%, 녹색정의당 3%,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그 외 다른 정당 1%, 없다 18%, 모름/무응답 7%, 없음/모름/무응답 25%로 집계됐다.

제22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여론조사. [그래픽=장문영 기자, 통계=조원씨앤아이]

같은 시기 실시된 스트레이트뉴스가 의뢰하고 조원씨앤아이가 무선ARS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45.4%,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47.0%, 없음 3.5%, 잘모름 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 윤 후보는 60대 67.3%, 70대 이상 72.1%로 압도적 우위이고, 더불어민주당 남 후보는 40대 70.6%로 절대적 우위이고, 18~29세 50.1%, 50대 54.7%로 오차범위 넘어 앞섰고, 30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었다.

위에서 언급된 두 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동구미추홀구 을에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40.59%,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40.44%, 국민의힘 안상수 후보가 15.57%를 얻었다. 20대 대선에선 동구미추홀구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9.21%,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73% 득표했다.

 

남영희 후보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는 1971년 부산 출신으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학과를 나온 후 6년 동안 승무원 생활을 했다. 또한 방송통신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2002년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개혁정당 활동을 했,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제20대 대선 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대변인, 한국공항공사 비상임이사, 신한대학교 특임교수,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1표 차로 낙선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영희 후보는 지난 3월 10일 거리에서 유세하며 △ "20년은 너무 깁니다! 바꾸겠습니다!"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선거 대자보에 △ "미추홀을 더 환하게 남영희, 확실히 결과를 내겠습니다!"고 쓰기도 했다. 남 후보는 대자보에 "남영희와 동네 한 바퀴, 미추홀 구민 여러분께 드리는 남영희의 실천 약속"이라고 쓰면서 공약 11개를 언급했다. 남 후보는 △ 인천시민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국립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 미추홀구문화재단 설립 추진 △ 미추홀구 공공산후조리원 추진 △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적극 유치 등을 약속했다.

윤상현 후보

기호2번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는 1962년 충청남도 청양군 출신으로 제18·19·20·21대 4선 국회의원이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조지타운 외교학 석사, 조지워싱턴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국민캠프 조직본부 총괄특보단장, 국민의힘 22대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천 권역 선대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사진=윤상현 후보 페이스북]

윤 후보는 지난 3월 10일 거리에서 유세하며 △ "미추홀구의 힘, Him이 되겠습니다"라면서 자신의 선거 포스터에 △ "미추홀이 키운 사람! 미추홀을 키울 사람! 미추홀릭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3일 인천 미추홀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정견발표 특별 기자회견에서 △ 수봉공원 주변의 도심기능 활성화와 노후주거지 환경 개선을 위한 ‘신 수봉고도지구 완화’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3월 31일 △ 삶의 질이 올라가는 미추홀 신생활 플랜 '문화휴식 공간 공약' 지난 3월 16일 △ 반려동물 '5대 공약'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윤 후보는 정치 혁신 방향의 5가지 구체적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탁상이 아니라 현장성 있는 당으로 바뀔 것 ▲당의 거수기가 아니라 민심에 충실한 국민의 공복이 될 것 ▲이념논쟁을 폐기하고 치열한 민생논쟁의 국회가 될 것 ▲수평적 당정관계로서 여당이 이슈를 주도하고 정부를 견인할 것 ▲ 불법, 비리, 막말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국회의원은 임기 중에도 퇴출시킬 것 등을 거론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은 인천에서 강화, 동구, 옹진이 가장 보수적이라면 그다음 꼽을 수 있는 곳이다. 갑과는 유권자 정치성향이 다르다. 국민의힘 현역 윤상현 의원은 여기서 당 공천에서 떨어지고서도 무소속으로 2번이나 당선됐던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윤 후보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남영희 후보도 지난 21대 총선에서 비록 보수성향 두 후보와 3파전이었지만 접전을 벌였다.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 5선을 노리는 지역 중진 국회의원 윤상현 후보와 정권심판과 변화를 외치는 남영희 후보간의 한판승부는 인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