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개표진행] 밤10시 기준, 민주 153곳·국힘 97곳 1위.. 영남·호남·강원 등에서는 당선자 '속속'

밤 10시 개표 50% 진행...서울, 경기, 충청 등 초접전 양상 국힘, 경북·경남 등 영남서 이른 시간 당선자 배출 '친윤' 이철규 당선 '확정'.. 강원 첫 당선 확정자 전남 문금주 후보 첫 당선자.. 민주 15명 당선 확정 서울, 민주 우세 25곳 속 12곳 유력.. 경기, 60석 중 민주 41곳 국힘 18곳 우위

2024-04-10     김승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 10시 기준으로 TK와 호남, 강원 등 여야의 강세 지역에서는 이른 시간 당선자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 10시 기준으로 TK와 호남, 강원 등 여야의 강세 지역에서는 이른 시간 당선자가 나오고 있다.

한편, 개표가 50% 이상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은 153곳, 국민의힘은 97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서울과 경기, 충청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간 격차가 1~2%p에 불과한 곳이 많아 최종 결과는 내일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힘, 경북·경남 등 영남서 이른 시간 당선자 배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개표율이 50%를 넘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3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97개 지역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무소속이 각 1석이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는 개표율 6.9% 기준으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9.31%,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이 26.32%, 조국혁신당 22.24%, 개혁신당 3.20%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무소속 최경환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북 경산을 제외한 TK 24개 선거구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 영주시영양군봉화군의 경우 개표율 81.33% 기준으로 임종득 국민의힘 후보가 75.01%를 득표하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민주당 박규환 후보는 24.98%에 그쳤다.

개표율 91.05%를 기록한 경북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수 후보가 83.44%를 얻으며 당선됐다. 무소속 심태성 후보는 16.55%를 기록 중이다.

경북 영천시청도군도 개표율 85.60% 기준으로 이만희 국민의힘 후보(63.34%)가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 이영수 후보는 18.56%를 얻었다.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희용(76.91%), 경북 김천시 송언석(66.70%), 상주시문경시 임이자(78.32%), 안동시예천군 김형동(69.68%)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PK에서도 당선자가 나오고 있다.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신성범(72.23%),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서천호(56.16%), 통영시고성군 정점식(61.41%), 창원시의창구 김종양(58.21%) 후보가 22대 국회에 입성한다.

'친윤' 이철규 당선 '확정'.. 강원 첫 당선 확정자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서 '친윤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7분 기준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 개표율이 81.10%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 선거구 국민의힘 현역 이철규 후보가 62.5%(6만4910표)의 특표율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후보는 강원도 8개 선거구 중 첫 당선 확정된 후보자가 됐다.

이어 한호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3%(3만668표)를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후보간 격차는 27.2%p다.

전남 문금주 후보 첫 당선자.. 민주 15명 당선 확정

이날 총선 첫 당선자는 전남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 출마한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개표율 66.71%가 진행된 가운데, 91.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같은 지역구 경쟁상대인 김형주 국민의힘 후보는 8.86%를 득표했다.

문 후보 외에 호남 지역에서 박지원, 정동영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 10여 명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에 따르면 오후 9시 20분 기준 전남에선 목포 김원이(69.5%), 여수갑 주철현(89.5%),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64.9%),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69.9%), 나주화순 신정훈(72.1%),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56.9%), 해남완도진도 박지원(93.3%),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9%) 후보 등의 당선이 확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선 익산을 한병도(85.6%), 전주병 정동영(79.8%), 정읍고창 윤준병(86.83%),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86%),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87.3%),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85.3%) 후보 등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광주광역시에선 북갑 정준호(83.9%)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8시 55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정동영, 문금주, 안호영, 윤준병 후보의 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최종 결과가 안 나와서 조심스럽지만 당초 내부적으로 예측했던 것보다 더 많은 표를 주신 것 같다"며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매우 강하게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 정말 국민 민심이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민주 우세 25곳 속 12곳 유력.. 경기, 60석 중 민주 41곳 국힘 18곳 우위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당선 '유력' 후보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4명의 후보가, 그 외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8명의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10일 오후 10시18분 기준 개표율 32.02%를 기록한 서울에서 12명의 후보가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은 강남3구 중 4곳의 후보가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을의 배현진 후보는 3만8388표(63.96%)를 득표하며 2만1625표(36.03%)를 득표한 송기호 후보를 상대로 당선이 유력하다. 송파갑에선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3만1490표(59.41%)를 득표하며 2만27표(37.78%)를 득표한 조재희 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다.

강남을에선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득표율 66.06%)가, 강남병에선 고동진 국민의힘 후보(68.73%)가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중·성동갑 전현희(51.72%), 노원갑 우원식(57.73%), 금천 최기상(53.5%), 관악갑 박민규(64.26%), 종로 곽상언(53.58%), 구로을 윤건영(59.07%), 중랑갑 서영교(63.98%), 성북갑 김영배(54.19%) 후보 등 8명이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 유력으로 분류됐다.

이 시각 기준 서울에서 민주당은 36곳에서, 국민의힘은 12곳에서 각각 앞서고 있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선 민주당이 41곳, 국민의힘이 18곳, 개혁신당이 1곳 우위를 보이고 있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15석으로, 14석의 인천은 민주당 12곳, 국민의힘 2곳이 우위였다.

평택병의 경우, 김현정 민주당 후보가 49.5%(1만 7886표)를 득표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46.4%·1만 6772표)를 앞서고 있다.

남양주병에서는 김용민 민주당 후보가 49.8%(1만 6241표)를 얻어 조광한 국민의힘 후보(46.7%·1만 5205표)를 3.1%p 앞서 있다.

의정부을에서는 이재강 민주당 후보(50.5%·7738표)와 이형섭 국민의힘 후보(49.5%·7571표)가 1%p차의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리턴매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동안을에서는 이재정 민주당 후보(50.0%·1만 3148표)가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50.0%·1만 3135표)와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

화성을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47.93%(4796표)를 득표해 공영운 민주당 후보(33.67%·3379표)를 누르고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8.39%(1840표)를 얻고 있다.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지역에서 전체 60곳 중 47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6시15분 발표된 지상파 3사(KBS,MBC,SBS)의 공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도내 선거구 60곳 수원갑 등 47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의힘은 여주양평 등 1곳에서 승리가 예측됐고, 분당을 등 12곳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경합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