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개표완료] '尹정권 심판 폭풍' 범야권 192석 '거야 정국'...민주 175석·국힘 108석·조국 12석·개혁 3석
범야권 192석...탄핵·개헌선 200석 실패... 국힘 108석 개헌저지선 지켜 22대 범야권 192석, 21대에 비해 3석 증가.. 국민의힘, 103석→108석 서울, 민주 41·미통 8 → 민주 37·국힘 11 경기, 민주 51·미통 7·정의 1 → 민주 53·국힘 6·개혁 1 여야, 텃밭 호남·영남서 강세.. 충남, 민주 8석 국힘 3석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개표가 11일 100% 완료됐다. 개표 결과 범야권이 200석에 육박한 192석을 얻으며 윤석열 정권 심판 폭풍이 거세게 몰아친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비례대표(더불어민주연합) 14석으로 총 175석을 차지하며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비례대표(국민의미래) 18석으로 108석에 그치면서 이른바 '탄핵·개헌저지선'(100석)을 지킨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정당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비례대표 2석으로 총 3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도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얻었다. 녹색정의당은 0석으로 제22대 국회 원내 입성에 실패했고 자유통일당도 0석이다.
[22대 총선 전국 당선인(지역+비례) 현황]
22대 범야권 192석, 21대에 비해 3석 증가.. 국민의힘, 103석→108석...거야 정국 주도
22대 국회는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4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 등 192석에 달하는 '거야'(巨野)가 정국을 주도하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163석), 위성정당인 시민당(17석), 열린민주당(3석), 정의당(6석)을 모두 더한 범야권은 189석이었으나 3석이 늘어난 셈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0대에 이어 이번 22대 까지 총선 3연패를 하게 됐다. 탄핵·개헌선(200석)을 내주지 않았으나 지난 4년에 이어 향후 4년 동안 야권에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에서 84석, 비례대표 위성정당으로 19석으로 총 103석을 얻었다.
서울, 민주 41·미통 8 → 민주 37·국힘 11
경기, 민주 51·미통 7·정의 1 → 민주 53·국힘 6·개혁 1
서울의 경우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41석·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8석이었으나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 37곳, 국민의힘은 11석으로 3곳이 늘었다.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를 비롯하여 동작을을 탈환하고 마포갑과 도봉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60곳 중 53곳, 국민의힘이 6곳, 개혁신당이 1석을 차지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51·미래통합당 7·정의당 1곳 이었다.
인천은 민주당이 14곳 중 12곳을 확보했고, 국민의힘은 지난번과 동일한 2석을 얻었다.
여야, 텃밭 호남·영남서 강세.. 충남, 민주 8석 국힘 3석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광주 8석, 전남 10석, 전북 10석)과 제주 3석을 모두 차지하고, 중원인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대전 7석, 세종 1석, 충남 8석, 충북 5석)을 확보했다.
국민의힘도 대구·경북의 25석을 모두 차지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지켜냈다. 반면, 충청권에서 대전과 세종은 지난 총선에 이어 0석을 기록했고, 충북도 3석으로 지난 총선과 같았다. 충남은 지난 총선보다 2석 줄어든 3석에 그쳤다.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6.67%로 18석을, 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6.69%로 14석을, 조국혁신당이 24.25%로 12석을, 개혁신당이 3.61%로 2석을 확보했다.
[22대총선 전국 정당별 당선 현황(ⓒ폴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