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묘지 참배한 개혁신당, 후원금 ‘쇄도’

7시간30분 간 헌화·참배…이준석 “오월 정신 실천할 것”

2024-05-16     임희택 기자
15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이준석·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사진=개혁신당]

[폴리뉴스 임희택 기자] 이준석·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개혁신당 앞으로 정치 후원금이 쇄도했다고 16일 알려졌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한 것을 두고 지지자들이 ‘5180원’ 또는 ‘5만 1800원’의 후원금을 납부한 것이다.

개혁신당 당선자들은 15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식 참석이 아닌 5·18 민주묘지 참배에 나서 이목을 끈 바 있다.

7시간30분 간 헌화·참배…이준석 “오월 정신 실천할 것”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전날(15일)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이주영·천하람 국회의원 당선인과 묘역에 헌화·참배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1·2묘역 참배에 각각 6시간·1시간30분이 소요됐으며 세 명의 당선자는 총 7시간30분 간 민주묘지에 머물렀다고 알려왔다.

당선자들의 참배는 이날 오후 종료됐다. 검은 정장을 입고 5·18 묘역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방명록에 “995기의 묘 하나하나마다 담긴 광주의 오월 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썼다.

개혁신당은 이날 오전까지 675명으로부터 2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한 관계자는 “5180원 혹은 5만 1800원 등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이는 금액이 쇄도하고 있다”며 “감사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민주화운동의 가치에 대한 개혁신당의 진심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은아 개혁신당 전당대회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 TV토론회가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 역시 300명이 못하는 일을 3명이 해내는 것을 보여주는 개혁신당”이라며 “광주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고 썼다.

한편 개혁신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