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비용 절감 위해 본사 이전…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새둥지'

2024-06-07     양성모 기자
11번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11번가가 비용 절감을 위해 본사 이전을 결정하면서 서울스퀘어 사옥 시대를 끝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에 자리 잡은 본사 사옥을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전 시점은 9월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 유플래닛 타워는 광명역 역세권에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 내 오피스 건물로 지하 8층, 지상 22층 규모다.

앞서 11번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에 걸친 희망퇴직 시행, 내부 인력 전환 배치를 통한 인력 효율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2017년부터 옛 대우그룹 본사였던 서울스퀘어 5개 층을 사용 중인 11번가는 비용의 큰 부문을 차지하는 임대료 절감 차원에서 사옥 이전 문제를 검토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거래액 기준으로 쿠팡·G마켓에 이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3위권인 11번가는 현재 재무적 투자자(F1) 주도의 재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