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한동훈 대표 출마 국힘 지지층 59% 찬성, 이재명 대표 연임 민주 지지층 75% 찬성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 유승민 29% 한동훈 27%.. 지지층서는 한동훈 59% 국힘 지지층 59% 보수층 44% '한동훈' 선택.. 민주 지지층 46%는 '유승민' 한동훈 당 대표 출마 반대 46%…지지층은 긍정 77% 이재명 당대표 연임, 찬성 42% 반대 47%.. 민주 지지층 75% '찬성'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양당 지지층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는 7월 23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각각 29%와 27%를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59%를 기록했다.
국힘 지지층 59% 보수층 44% '한동훈' 선택.. 민주 지지층 46%는 '유승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유승민 29%, 한동훈 27%, 안철수 10%, 나경원 9%, 원희룡 6%, 김재섭 2%, 윤상현 1%라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즉 '당심'의 결과는 사뭇 달랐다. 한 전 위원장을 당대표로 지지한다는 응답은 59%로 나타나 다른 주자를 크게 앞질렀다. 2위는 11%를 얻은 원희룡 전 장관이었으며,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이 추격했다. 전체 '민심'서 선두를 보인 유승민 의원의 '당심' 지지율은 6%에 그쳤다.
보수층에서도 한 전 위원장은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신이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이들 중 44%는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유 전 의원은 14%로 2위를 기록했다.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각각 10%, 안 의원이 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진보 성향 응답자에선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46%가 유 전 의원을 꼽아, 뒤이은 안 의원과 한 전 위원장(10%)을 크게 앞질렀다. 중도 성향 응답자에선 34%, 진보 성향 응답자에서도 46%라는 높은 지지를 얻었다.
한동훈 당 대표 출마 반대 46%…지지층은 긍정 77%
같은 조사에서 '한동훈의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46%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좋지 않게 본다'고 응답했다. '좋게 본다'는 응답은 40%였다.
지지층과 정치 성향에 따라 한 전 위원장 출마에 대한 견해는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좋게 본다'는 응답이 77%에 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68%, 73%, 49%였다.
보수층의 64%도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좋게 본다'고 답변했다. 중도층은 10명 중 4명(40%)이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좋게 본다'고 답한 비율은 △대구·경북(53%) △부산·울산·경남(48%) △대전·세종·충청(48%) △서울(42%) △강원(39%) △인천·경기(35%) △광주·전라(26%) △제주(8%) 순이었다.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좋게 본다'고 답한 비율이 70세 이상(53%)과 60대(48%)에서는 높았지만, 40대(32%)와 50대(33%)에서는 낮았다.
이재명 당대표 연임, 찬성 42% 반대 47%.. 민주 지지층 75% '찬성'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에 대한 찬반 여론은 팽팽하게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월 열리는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응답자 47%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좋게 본다'는 응답은 42%였다.
부정 평가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18~29세(41%) △30대(43%) △40대(41%) △50대(45%) △60대(57%) △70세 이상(58%)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한 연령별 긍정 평가는 40대에서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18~29세(47%) △30대(45%) △50대(44%) △60대(34%) △70세 이상(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긍정 38%·부정 47%, 인천/경기는 긍정 45%·부정 44%,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40%·부정 55%, 광주/전라 긍정 66%·부정 27%, 부산/울산/경남 긍정 34%·부정 54%, 대구/경북 긍정 32%·부정 6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5%)과 조국혁신당 지지층(63%)은 이 대표 연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84%는 이 대표 연임을 부정적으로 봤다. 개혁신당 지지층 64%도 연임론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