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수합병 논의 참여하지 않는다"
18일 공식입장 통해 알려져
2024-06-20 양성모 기자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홈플러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국내 유통 기업과 인수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해당 인수합병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앞으로도 소비자 권익 강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국내 판매자 및 한국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입장문은 알리 코리아가 냈지만, 알리가 소속된 알리바바그룹의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수뇌부 확인을 거쳐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리가 홈플러스 또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접촉했다는 등 매각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내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그러면서 모건스텐리가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곳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