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장성철의 직언직썰 7월][전문] “국민의힘 당원, 보수 위기 돌파 위해 한동훈 선호”

“김건희 문자 논란.... 친윤 의도와 달리 한동훈 대세론 타격 못줘” “한동훈, 보수 후보 중 차기 대권주자 압도적 선두... 영남에서 1위” “국회의원·지역위원장, 공천 문제로 현재 권력보다 미래 권력 눈치” “김두관, 이재명 직격하며 당대표 출마... 무모한 들러리? ‘또대명’ 제동?”

2024-07-11     서경선 기자

[폴리뉴스 서경선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10일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가진 '직언직썰'에서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한동훈 대세론'이 지속되는 이유와 전망 등 정국 동향에 대해 대담을 가졌다.

“김건희 문자 논란.... 친윤 의도와 달리 한동훈 대세론 타격 못줘”

▲ 김능구> 어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 토론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는데

△ 장성철> 선관위에서 너희들 지금 뭐 하는 거야? 문자 가지고 집권여당 당대표 뽑는 전당대회 이슈가 되는 게 맞아? 이거 국민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아? 좀 자제하라고 해가지고 원래 원희룡 대표가 ‘아니, 한 위원장!’하면서 공격을 해야 되는데 “나는 오늘은 공격 안 하고 정책 문제만 하겠다.” 그래서 좀 재미가 없었어요.

▲ 김능구> 조중동에서도 사설과 칼럼을 통해서 난리더라고요. 집권여당 당대표 선거가 늪에 빠졌다. 이거 뭐 하는 거냐. 그러다 보니까 용산에서도 원희룡 후보한테 negative를 지양하는 게 좋겠다.

△ 장성철> 이승만 정권 시절에 전당대회 열면 각목 전당대회 사태 있었잖아요.

▲ 김능구> 이승만 시대가 아닙니다. 80년도까지 있었어.

△ 장성철> 그거보다 더 심한 것 같아요. 대통령 배우자 영부인의 문자 가지고 잘했냐 못했냐, 너는 싸가지가 있냐 없냐. 예의가 있냐 없냐. 너는 정무적인 판단력이 있냐 없냐. 이거 계속 싸우고 있잖아요.

▲ 김능구> 왜 이렇게 됐을까요?

△ 장성철> 원희룡 후보 측에서 이 문자 폭탄을 던지면 한동훈 대세론을 꺾을 수 있다, 아니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는 별로

▲ 김능구> 폴리뉴스가 지난 6월 25일, 27일 조사를 했어요. 국민의힘 집권여당 전당대회가 중요하니까, 그때 원희룡 후보가 본인이 안 나오고 다른 후보를 돕겠다는 이야기까지도 공공연히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대통령 만나고 나서 전격적인 출마, 처음엔 한동훈-나경원 양강 구도로 봤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조사를 안 할 수가 없어요.

△ 장성철> 하셔야죠.

▲ 김능구> 조사를 하니까 전체에서는 한동훈 38.5%, 원희룡 16.7%, 나경원 12.7%, 윤상현 7.5% 나왔는데 국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61.2% 나왔어요. 원희룡이 친윤 후보로 나왔음을 다 아는 가운데서 이래 나왔는데 원희룡 후보가 19.7%, 나경원 11.8%, 윤상현 3.5% 이렇게 나왔어요.

전당대회 룰이 책임당원 80%, 여론조사 20%잖아요. 8 대 2가 어떻게 되는가를 봤어요. 20%. 즉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은 한동훈 56.1%, 원희룡 17.3%, 나경원 12.3%, 윤상현 3.4% 이래 나왔어요. 책임당원 80% 국힘 지지층 및 무당층 20%로 봤을 때, 제가 우리 조사를 분석해보면 한동훈이 60%다.

△ 장성철> 1차에서 끝나요?

▲ 김능구> 네. 우리 조사 그다음에 변화가 있나 없나를 이제 보면 되는 거죠. 80%가 책임당원이잖아요. 80만명 가까이 되잖아요. 저희들이 야심차게 책임당원을 중심으로 해서 조사를 한번 할 기획을 하고 있어요. 후보들에게 책임당원 명부를 다 줬지만 요즘은 개인정보 비밀보호법 때문에 그걸 받아서 조사하면 불법입니다. 그래서 무식하게 물어봐야 해요. 국민의힘 당원이냐, 그다음에 책임당원이냐. 물어보면서 조사를 해야 해요. 그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는 거죠, 다른 게 아니라.

△ 장성철> 재정 파탄 나시는 거 아니에요?

▲ 김능구> 옛날에는 거의 대의원 선거였잖아요. 대의원은 1만 명 이하였고, 대의원 명단은 주나마나 다 알고 있어요. 그 DB는 조금 정도 업그레이드 했지, 한 번 대의원은 영원한 대의원이잖아요, 아시다시피. 그러다 보니까 지금쯤이면 대의원 조사 1차, 2차, 3차 놓으면 판 끝났습니다. 완전히 특별하게 하지 않는 한 거의 그런 경우도 없었고, 끝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

지금도 나경원 후보나 원희룡 후보는 책임당원의 마음은 다를 거다, 계속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이게 과연 이번에도, 나는 그게 좀 어려운데. 문자를 읽고 쌩깠다 해서 읽쌩이라 그럽니까?

△ 장성철> 읽씹.

▲ 김능구> 읽씹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또 연판장 파동까지도 나오고. 이런 걸 보니까 국힘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국힘이 잘 돼야, 집권 여당이 잘 돼야 나라가 뭔가 성장 발전 안정이 되잖아요.

△ 장성철> 그럼요.

▲ 김능구> 거기다가 지난 총선이 민주당 잘 해서 된 겁니까? 아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하도 못 해서 국힘이 워낙 용산 출장소가 돼 있다 보니까, 그래서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압승한 건데,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양당 득표율 격차가 8%였는데 이번엔 5.4%입니다. 민주당 의석수가 오히려 떨어졌어요.

그런데도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석을 100석을 이하로 내쳤어야 하니 이러면서 정말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처럼 저러는데, 이게 다 대통령과 여당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게 개선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국힘 전당대회를 이렇게 보고, 투자도 해서 조사도 하고 했는데, 오늘 조사가 나왔어요.

△ 장성철> 그래요?

▲ 김능구> YTN, 엠브레인퍼블릭에서 7월 7일에서 8일 조사인데, 여기에서 똑같아요. 국힘 지지층이 중요하잖아요. 국힘 지지층에서 한동훈이 폴리뉴스 61%인데, 61% 나왔어요. 원희룡은 폴리뉴스는 19.7%인데 14%로 떨어졌어요.

△ 장성철> 정말 그 문자 파동 막 공격하고, 연판장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지층도 반감이 있다.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상식적인 판단이었네요.

장성철 소장은 “(국민의힘 당원들은)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되어서 당을 바꾸고 대통령과 수평적인 관계로 만드는 기회를 줘보자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 변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 김능구> 국민들이 또 지지층들이 궁금해하는 거는 장 소장님도 잘 아실 건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 통했잖아요.

△ 장성철> 통했죠.

▲ 김능구> 김기현 후보, 제가 김기현 후보하고 통화할 때 2%였어요. 자기도 될까, 말까. 뭐 어쨌든 간에 출마해야 하니까 넣은 건데. 그런데 저는 그때 흐름을 봤을 때 된다고 했어요. 왜? 지금 다른 사람을 윤 대통령이 세울 턱이 없고, 그럼 자기가 세운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때까지 권력이 강했잖아요. 그래서 나는 된다고 했는데 저번하고 이번하고 차이는 뭐라고 보십니까?

△ 장성철> 저번에는 대통령이 그래도 총선 공천을 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윤핵관들의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그 당시에는 대통령실에서 상당히 거칠게 개입했잖아요. 안철수 너는 국정운영의 걸림돌이야. 나경원 너는 출마하기만 해봐. 너 가만 안 둬. 이런 식으로 해서 후보들 정리해 줬잖아요.

근데 이번에는 대통령실에 직접적인 개입도 없고, 물론 여사님의 간접적인 개입은 있지만. 그리고 공천이 끝났잖아요. 이제 윤석열 대통령한테 공천 안 받잖아요. 그럼 미래 권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그때처럼 윤핵관이나 대통령의 영향력이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김능구> 총선 전과 후가 다르다. 화장실 가기 전과 후네요.

△ 장성철> 그렇죠.

▲ 김능구> 공천을 대통령이 하냐 마냐 해서 이제 대통령한테 공천받을 일이 거의 없다. 물론 지방선거는 남아 있지만, 그 지방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의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 장성철> 대통령 지지율이 높으면 임기 후반기 가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서 지방선거 결과도 나올 수가 있는데, 지금 하는 여러 가지 모양새를 보니까, 그렇게 썩 상식적인 국정운영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다음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소속된 정치인들이 대통령하고 거리두기 할 생각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김능구> 지난번 전당대회 때 보면 저도 나경원 후보하고도 이야기도 나눠보고 했지만, 일단 끝까지 버티라고 했어요. 그 당시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고, 기후환경 대사, 2개 자리를 갖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당을 잘 알고, 이번에 이야기한 거하고 비슷한 거죠. 물론 그때는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이번에는 국회의원으로서 이기는 후보라는 걸 강조하고 있지만, 어쨌든 당을 잘 알고, 계파 없이 당의 중심을 가져온 사람이다, 이런 걸 가지고서 출마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역부족이었죠. 하여튼 우리가, 여의도에서는 왜 접었는지 다 알고 있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접으니까 상당히 지지율이 올라갔어요. 그래서 서자 같은 안철수 의원이지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어요. 저희 조사에서도 그런 조짐이 나왔고. 그 조사 보고 저한테 전화를 했더라고요. 제가 ‘굳세어라, 금순아’ 이런 거 있잖아요. 굳세게 나가셔야 합니다. 저하고는 부산의 동기면서도 처음 국회의원 선거 때 제가 도와드린 적이 있기 때문에 그때부터 계속 인터뷰를 했어요. 그래서 제가 안철수 의원이 정치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제가 너무나 잘 알죠. 한때는 제가 친안 패널이다, 이런 소리를 들었으니까. 그런데 그때 이진복 정무수석이 국회에 와서 가만히 있어라. 그러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다.

△ 장성철> 그러니까요.

▲ 김능구> 저는 가만히 있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세월호가 생각납니다. 세월호 때 학생들 보고 가만히 있으라 했거든. 몸부림을 쳐서 어떻게든지 탈출을 해야 할 친구들 보고 가만히 있어라. 그래서 제가 교육감 선거 때 어느 교육감한테 그 슬로건을 쓰라고 했어요. 가만히 있어라. 이거 자성해라 이거지. 교육자들. 어떻게 학생들한테, 우리 자식들한테 이런 식으로 해서 그 죽음을 갖게 하느냐 이런데, 그 사무치는 가만히 있으라는 표현을 이진복 수석이 할 줄 몰랐어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하루 동안에 가만히 있었어요.

△ 장성철> 그렇죠. 가만히 있었어요, 그때 진짜.

▲ 김능구> 아니, 그다음에 또 이야기를 했어. 하지만 이미 헛방이야. 정치는 타이밍인데. 가만 있으라고 할 때 바로 치고 받아야 해.

△ 장성철> 그럼요.

▲ 김능구> 그런데 이번에 비교해서 보니까 한동훈은 가만히 있지 않잖아요. 문자 이렇게 막 그것도 지금 대한민국에서 제일 센 파워, 여사님의 문자가 이렇게 공개가 되고 했을 때, 바로 쳤어. 이게 당무 개입 아니냐. 전당대회 개입 아니냐, 지난번처럼. 그러니까 이거 아니라고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잖아요. 아니다. 그럼 누가 해야 하느냐. 근데 우리 톡이라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알거든요.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톡을 다른 사람한테 주지 않는 한. 둘 중 하나예요. 한동훈이나 김 여사 중에서 누군가에게 줘서 공개된 거거든요.

△ 장성철> 맞습니다.

▲ 김능구> 그럼 합리적인 추정으로서 한 후보가 줬을까요?

△ 장성철> 아니.

▲ 김능구> 우리가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러면 김 여사가 누구한테 줬다. 남편한테 줄 수 있겠죠. 그래서 격려했다는 거 아닙니까. 어쨌든 간에 이게 그래서 유출된 거죠. 이거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저만 하더라도 모바일 세대가 아니라서 좀 둔하지만, 다 압니다. 전부 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말이 그런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이전하고는 다른 거야. 그러다 보니까 연판장까지 등장했어. 이것도 지난번에 쓴 수법이야.

△ 장성철> 미수에 그쳤잖아.

▲ 김능구> 연판장은 옛날부터 쓰던 수법이거든요. 그걸 꺼내 들었다는 건 정말 구태 정치인 거죠. 이게 통한다? 그거를 전화하고 한 사람이 참 진짜 MBN 제가 한창 나갈 때 그 진행 보고 하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MBN 있다가,

△ 장성철> 박종진.

▲ 김능구> 채널A로 갔거든요. 방송인으로서 항상 사리 분별을 하던 진행자가 어떻게 저렇게까지 됐나.

△ 장성철> 또 가관인 게 있어요. 그 사람 선관위원이에요.

▲ 김능구> 그런데 사의를 표명했는데 왜 사표를 안 받죠? 경고만 줬더라고.

△ 장성철> 윤핵관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뒤에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냥 좋은 게 좋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그냥 있으라고 한 거 아닐까요?

▲ 김능구> 한동훈 후보가 그냥 연판장하고 기자회견 해라. 자기는 구태를 극복하겠다. 조금 비장한 것 같으면서도 참 메시지를 잘 내는 것 같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요. 어떤 결기가 보여요.

▲ 김능구> 요새 잘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는데 뭐냐 하면 이 압도적 지지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봐서 기자들이. 그러니까 거기에서 딱 그 장면이 보이는데, 국민이 두렵습니다. 자기한테 압도적 지지를 주는 국민이 두렵습니다, 이러더라고. 메시지를 잘 내. 저하고 인터뷰한 사람이 정치학과 교수인데, 그분이 볼 때 아주 유심히 그걸 관찰하고 비평하는 사람인데, 아주 메시지를 잘 내고 있다는 거야. 총선 때보다 더 잘 내는 것 같아.

△ 장성철> 머리 좋고, 똑똑한 거.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능구> 그래서 기대를 하게 돼서 이 지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 장성철> 그런 것 같아요.

▲ 김능구> 어차피 보수와 국힘이 미래를 볼 수밖에 없잖아요.

△ 장성철> 네. 그리고 원희룡의 선거운동 방식이나 메시지가 너무 구려요. 대단히 부적절하고 잘못된 일들만 반복하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한동훈 후보가 더 나아 보이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김능구> 저는 너무 안타까워요.

△ 장성철> 아끼시잖아요.

▲ 김능구> 그럼요. 알다시피 소장개혁파로 2000년 처음 16대 국회의원 할 때부터 보수 정당에서 가시밭길을 걸어왔잖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결정적으로 꼬인 게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지지하고 나서부터의 행보가 아닌가. 본인은 자랑스럽게 창윤이다. 윤석열 정부를 창출했다. 그 이야기하면서 그 근거로서 대선 경선에 정책본부장으로서 이재명 저격수로서 때려잡기에 앞장섰다 이야기 하고, 또 국토부 장관으로서 양평 고속도로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에 멍을 들게 한 건데,

원희룡 후보는 나경원 후보한테 윤석열 아바타냐는 소리 들었잖아요. 자기 정치 인생, 아마 그날은 잠을 못 잤을 건데. 제가 이야기했어요. 제가 윤석열 아바타가 되고 있다. 내가 말해줬어요, 그 친구한테. 본인이 한동훈한테 밑질 게, 모자랄 게 뭐가 있냐 이거야. 한동훈이 8학군이라고 강조하잖아요. 원희룡은 전국 수석과 사시 수석을 한 친구, 학교로 치자면 법대 선배고. 이 친구는 노동운동까지 했어요. 노동운동에서 제일 무시무시한 게 인민노련입니다. 인민노련. 이름만 봐도 무시무시하잖아요. 노회찬 선배가 있던 인민노련에 이 친구가 있었어요. 물론 그 기간은 짧았지만. 그러고 나서 사법고시 해서 또 수석을 했잖아요.

그리고 정치 들어와서 가시밭길만. 소장파가 상당히 외롭습니다. 당에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 나름대로 역량을 키우고, 남원정에 대해서 하고, 도지사도 하고 이렇게 다 했는데 자질 면에서는 당당하게 대통령 감입니다.

△ 장성철> 그렇죠.

▲ 김능구> 그런데 이렇게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TV 토론 때 당황했다고 했잖아요.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

△ 장성철> 좋은 자동차, 좋은 운전사 있는데 내비게이션이 고장난 것 같아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전당대회 때 느닷없이 참전한 사람이 있어요. 장예찬이라고. 막 나와서 한동훈 후보를 계속 공격하고 있잖아요. 댓글팀 같은 거를 뭐 여러 가지로 구성해서 우호적인 분위기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사천 논란 내가 증거를 갖고 있다, 이런 식으로 참전을 하고 있거든요. 본인의 자발적인 참전은 아닌 것 같아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왼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9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보수 후보 중 차기 대권주자 압도적 선두... 영남에서 1위”

▲ 김능구> 장예찬이라는 친구는 개인적으로 전혀 모르고, 언론을 통해서만 아는데, 지난 총선 때 저희들이 냉철한 분석으로 국힘 108석을 맞췄는데, 실제로는 마지막에 우리도 틀렸어요. 일주일 전에 108석을 맞췄는데 마지막 전망에서는 108석보다 더 밑으로 했거든요. 100석 이랬나. 그 차이를 가져온 게 장예찬입니다. 장예찬이 부산 수영에서 자기 발언 때문에 공천 취소되고, 국민의힘이 다른 후보를 공천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 지지가 국민의힘 후보와 제법 팽팽했어요. 내가 진짜 친윤 적자다.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있는 사진 온갖 걸 들이밀면서. 그러다 보니까 어부지리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게 나왔던 거예요. 근데 막상 뚜껑 여니까 민주당이 부산에서 1석밖에 못 했잖아요. 그 바람에 그냥 국민의힘 후보 누구죠?

△ 장성철> 정현욱 후보.

▲ 김능구> 정현욱 앵커가 자기가 당선을 생각을 못 했을 거라고. 마지막까지. 그런데 됐잖아요. 그런 파동을 일으킨 사람인데 이 친구는 상당히 자숙을 좀 하면서 아직 젊은 친구인데 처음부터 저렇게 갈팡질팡하고.

△ 장성철> 본인은 일관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한다. 끝나면 나도 정치 안 한다,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근데 제가 언급하고 싶은 거는 이런 식으로 당원도 아닌 사람이 참전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다른 의도가 있다. 누군가의 참전 사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 좀 그런 생각이 들어서.

▲ 김능구>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게 배신자 프레이밍입니다.

△ 장성철> 안 먹힙니다. 안 먹힙니다. 여론조사 보면 알 수 있잖아요.

▲ 김능구> 근데 PK에서는

△ 장성철> 안 먹힌대요.

▲ 김능구> 40%인데

△ 장성철> 안 먹힌대요. TK랑 PK는 또 흐름이 다르다고 하고요. PK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에 대한 견제론 그리고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주도권이 훨씬 더 강해졌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TK 같은 경우에는 아직은 눈치를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어떡하지? 막판에 오더 내려오나? 뭐 이렇게 눈치를 보고 있는데, TK에 있는 의원들도 저 정도 사인이 나왔으면 이미 움직였어야 하는데 아직 눈치를 보고 있다는 거는 “우리가 윤석열 편 들어주면 안 되겠네. 미래 권력 한동훈 편 들어야겠네”, 그런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안 움직이는 거잖아요.

▲ 김능구> 장 소장님도 PK 상징인 김무성 대표를 오랫동안 같이 해 오셨지만, 제가 PK 쪽 당원들 바닥 여론 들어보니까 한마디로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김건희 여사 이름이 탁 문자로 나오는 순간 끝났다. 오히려 끝났다. 이번 전당대회만큼은 용산의 개입이라든지 김건희 여사 이름이 안 나와야 한다는 게 다 깔려 있었다는 거죠. 그런데 문자 읽씹으로 해서 탁 김건희 이름이 오는 순간 ‘이 선거 끝났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장성철> 누가 기획을 했는지 참 멍청하고 바보 같아요. 이런 걸 기획을 하면 한동훈 대세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웃깁니다.

김능구 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가 낭떠러지에 몰린 국민의힘이 변화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이고 이번에 실패하면 당이 깨진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폴리뉴스]

▲ 김능구> 김건희 여사가 만약에 1월에 사과했다, 그러면 20석은 더 얻었을 거라고 이야기를

△ 장성철>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 명품백 문제와 관련해서 논란이 됐었을 때가 1월, 2월 그때였잖아요. 그때만 해도 국민의힘 기억하시겠지만, 국민의힘이 1당 될 수도 있겠네. 왜냐하면 민주당에서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비명 다 자르네, 비명횡사하네, 막 이런 분위기들이 있고 한동훈이 와서 모양새도 많이 바꾸고, 메시지도 바꿔서 약간 용산과도 거리 두기하니까, 오히려 국민의힘이 이기는 거 아니야, 이런 전망도 나왔었거든요. 근데 그 이후에 이종섭 호주 대사, 대파 논란, 황상무 회칼 발언,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대로 대응을 못 했기 때문에 총선 분위기가 훅 꺼졌잖아요.

▲ 김능구> 저희들이 3월 13일 국회에서 총선 전망 토론을 했어요.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어떻게 그 의견들이 모아졌냐면 과반 정당 없는 끝내기 바둑이다. 모른다, 이거죠.

△ 장성철> 저만 민주당이 이기고 국민의힘이 질 거라고 예측을 했었죠.

▲ 김능구> 그때 같이 했잖아요.

△ 장성철> 제가 맞았잖아요.

▲ 김능구> 우리가 그다음 날 한 석을 살짝 바꿨어요. 인천에서 한 석이 민주당 될 것 같다고 해서 그랬었는데. 하여튼 간에 그 정도였어요. 그 정도였는데 금방 말한 그런, 지금도 끝까지. 채상병 특검은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 장성철> 옳으신 말이에요.

▲ 김능구> 경찰 조사 결과도 나왔지만, 그 사단장을 불송치했잖아요. 그래서 분노가 증폭되고 있다는데, 이 문제를 언제까지 갖고 갈 것이냐. 시중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또 김건희 여사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걸 대통령이 갖고 갈 것이냐.

△ 장성철> 맞습니다.

▲ 김능구> 갑갑한 이야기인데, 국힘과 보수 세력이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수 아니냐. 여기에서 변화가 오느냐, 마느냐. 다들 그러더라고요.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당대표 후보를 지지 못 하게 돼 있어요.

△ 장성철> 맞아요.

▲ 김능구> 그래서 실명으로 기사화시킬 수는 없지만, 제가 접해보면 국회의원이나 위원장들이나 왜 한동훈을 지지하느냐. 공개적으로 못 하지만 지지 하느냐 물어보면 국힘이 지금 낭떠러지에서 마지막 수라고 본다는 거지. 마지막 변화해가지고, 마지막으로 국민들한테 사랑할 수, 이 말은 뭐냐 하면 이번에 실패하면 깨진다? 보수정당은 잘 안 깨집니다. 깨진 적이 없어. 3당 합당 이후에 깨진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전부 다 불패 신화를 알고 있어. 그런데 대기업 불패 신화가 IMF에 작살나게 깨졌잖아요.

△ 장성철> 맞습니다.

▲ 김능구>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늘 하듯이 이거는 박근혜 탄핵 때보다 더 괴멸될 것이다.

△ 장성철> 그렇죠. 맞아요.

▲ 김능구> 살려면 분당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거지. 분당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랬을 때 마지막까지 수도권에 있는 분들의 요구와 가치가 영남에 중심을 둔 분들하고 너무 달라. 부부도 너무 다르면 이혼해서 하나의 자식을 잘 키우는 방법이잖아요. 늘 싸우면 자식들이 잘 크겠어요.

△ 장성철> 그렇습니다.

▲ 김능구> 그래서 저는 권고하는 게 창조적 파괴를 해라.

△ 장성철> 옳으신 말이에요.

▲ 김능구> 이준석 대표도 보수 아닙니까?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 장성철> 보수예요.

▲ 김능구> 개혁신당이 보수잖아요. 그러면 건강한 보수. 합리적 보수가 있어야 진보하고 쌍 날개로, 두 날개로 우리나라가 제대로 날아가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근데 마지막 이 수는 둬야 하겠다, 하는 게 한동훈이 아닌가.

△ 장성철> 정확한 분석이신 것 같고요. 원희룡, 나경원 이분들이 되면 당이 그렇게 변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당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한번 당대표 만들어서 ‘그래, 한번 해봐라. 당도 바꿔보고 대통령과의 관계도 제대로 수평적인 관계로 바꿔보든지 말든지, 그래서 말아먹든지 말든지 한번 해봐라. 기회는 주자’ 이런 생각이 좀 강한 것 같아요. 변화죠. 변화.

▲ 김능구> 한국갤럽 7월 1주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보면 한동훈이 17%로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 23%에 이어 2위인데, 보수 후보 중에서는 압도적입니다. 특히 TK에서는 22%, PK에서는 25%. PK, TK에서 전부 다 1위로 나타났어요. 보수에서는 34%. 그러기 때문에 그 기대가 지금 이렇게 있다. 제가 원희룡 후보한테 본인이 보수의 미래임을 증명해라고 이야기했어요.

△ 장성철> 할 수 없는 걸 하라고 하셨네요.

▲ 김능구> 그 주장을 해서 최소한 깨지기라도 해라.

△ 장성철> 아니, 대표님. 출마의 일성이 이거였잖아요. 나는 윤석열과 한 팀, 보폭을 맞추겠다. 발걸음 같이 하겠다고 한 사람한테 보수의 미래가 되라고 요구하시면 그걸 할 수가 있겠어요?

▲ 김능구> 안 그러면 앞으로 길이 없죠.

△ 장성철> 자기는 그냥 윤석열 편에 서서 그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거야.

▲ 김능구> 윤석열 대통령은 가는 사람인데. 장관 또 하면 뭐 하고, 총리하면 뭐 해.

△ 장성철> 아니,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지지하는 당원들 한 20%, 25% 그 사람들 대표 주자가 되겠다, 그런 생각을 좀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출발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이재명 직격하며 당대표 출마... 무모한 들러리? ‘또대명’ 제동?”

▲ 김능구>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는 보수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길을 잘 가셔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33만이 동의했고요. 국회 법사위에서 윤 대통령 탄핵 청문계획서까지 채택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도 약간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읽혀지고 있거든요.

△ 장성철> 당에서 조심스러워하는 거랑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저렇게 좀 거칠게 행동하는 거는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은데, 대통령 탄핵 청원이 130만 명 넘었다는 거는 당연히 용산과 대통령이 신중하고 엄중하게 생각을 해야 하는데, 법사위에서 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 맞는 것이냐. 또한 김건희, 최영순 이 두 분을 증인 신청까지 해서 모욕주고, 창피 주고, 분명히 안 나올 거란 말이에요. 안 나오면 또 너희들 안 나오냐, 이런 정치적인 공세의 장으로 탄핵이라는 무거운 단어를 가볍게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분명히 역풍이 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능구> 민주당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국민들이 가장 철퇴를 내리는 게 정치 세력의 오만과 독선입니다. 박지원 우리 최고령 국회의원께서도 강조하잖아요. 정치는 골프와 똑같다. 고개 드는 순간에 깨진다, 이런 건데, 지금 정청래 법사위원장 수위가 상당히 좀 위험합니다.

△ 장성철> 오바예요.

▲ 김능구>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정 위원장이 조금 중심을 잡으면 민주당이 국민들하고 간격이 혹시라도 벌어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장성철> 안 할 것 같아요. 지지층이 너무 환영해서요. 우리 정청래, 진짜 완전 영웅이에요. 영웅. 그러기 때문에 더 세게 나가면 나갔지.

▲ 김능구>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경고를 하고 있잖아요. 요즘 많이들 인용하던데. 개딸의 진화가 정권 교체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리라 봅니다.

△ 장성철> 정확한 말씀이시고요. 대표님께 건의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길을 잃은 민주당 해서 국회에서 세미나 한번 하시면 어떠실지.

▲ 김능구> 좋습니다. 리틀 노무현 김두관 당대표 출마.

△ 장성철> 의미 없어요.

▲ 김능구> 그래도 격려는 하고 끝나야지.

△ 장성철> 뭘 격려를 해요. 저는 대단히 실망을 했어요. 뭐냐 하면 이번에 출마 명분으로 1%라도 내가 대변하겠다, 다른 얘기를 하겠다.

▲ 김능구> 했잖아요. 제왕적 1인 체제를 막겠다 했잖아요.

△ 장성철> 민주당은 지금 붕괴되고 있다,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저는 이게 비겁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난 1월부터 민주당이 비명횡사한다, 공천 이렇게 하면 되느냐, 막 이렇게 잘못된 것들을 많이 지적을 했었는데, 그때는 뭐라고 했어요? 이재명 편들었단 말이에요. 그때 아무런 얘기를 안 했어요.

▲ 김능구> 아니, 정치인들도 과거 발언이라든지 과거의 어떤 행태를 가지고 비판하면 제대로 말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 장성철> 과거가 없는 현재가 어디 있으며, 현재가 없는 미래가 어디 있습니까?

▲ 김능구> 최소한 과거를 반성하고 있구나.

△ 장성철> 반성 안 하잖아, 김두관 후보는.

▲ 김능구> 아니, 제왕적 당대표 1인 정당으로 민주주의 파괴의 병을 키웠다. 그래서 자기가 제동을 걸겠다는 이야기잖아.

△ 장성철> 그때는 왜 얘기를 안 했냐고요. 그때는 이재명을 옹호했다니까요. 총선 승리하고 나서 당헌 당규 고쳐가면서 이재명 일극 체제를 만들려고 제도적인 기반을 만들었을 때 김두관은 뭐라고 했어요? 가만히 있었고요. 이재명 편 들었단 말이에요.

▲ 김능구> 이 메시지의 진정성을 국민들한테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거에 가만히 있었던 부분 혹은 편드는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라고 제가 이야기할게요.

△ 장성철> 반성문 써라.

▲ 김능구> 기억나는 게 DJ가 정계 복귀해서 97년 대선 후보와 당 대표로 나올 때, 그때 당 대표는 김상현 의원이 맞수로 나와줬고, 대선 후보는 정재철 지금 헌정회 회장님이 나와줬어요. 근데 김상현 의원이 그때 25% 받았거든요. 누가 보더라도 당 대표 게임이 안 되었던 거죠. 그렇지만 열심히 싸웠고. 그런데 재미있는 게 김상현 의원을 도운 게 다 운동권이었어. 70년대 운동권. 이 사람들이 나중에 끝까지 불이익을 받았다는 거잖아.

어쨌든 들러리라도 나오는 거 쉽지 않아요. 민주당이 본인들 때문에 민주성과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 제왕적 당대표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잖아요.

△ 장성철> 저는 출마의 진정성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대표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경선 과정 중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내는지 지켜보고 다음 달에 평가해 보시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왼쪽)와 김두관 전 의원이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