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국힘 차기 당대표, 한동훈 27%로 1위.. 나경원 10% 원희룡 7% 윤상현 2%
국힘 지지층 55% 보수층 42% 한동훈 꼽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에도 지지세 변함 없어 적합한 인물 없다 및 무응답 54%.. 국민 절반이 외면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이 수일 째 지속되고 있으나 한 후보의 지지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한동훈 후보가 27%를 기록했으며, 나경원 10%, 원희룡 7%, 윤상현 2%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나 후보도 오차범위 내에서 원 후보보다 많은 응답을 얻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가 40%를 얻었고 나경원 10%, 원희룡 7%, 윤상현 2%로 나타났다.
또, 70세 이상에서는 한 후보가 37%, 나 후보 13%, 원 후보 8%, 윤 후보 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55%, 나 후보 12%, 원 후보 10%, 윤 후보 1%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 후보가 42%를 기록한 가운데 나 후보 13%, 원 후보 10%, 윤 후보 2%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적합한 인물이 없다(47%)와 무응답(7%)은 54%나 됐다. 국민 여론 절반은 현재 국민의힘 당권 주자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8.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