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폭풍 돼 맨 앞에서 맞설 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포항서 '폭풍' 몰이

- “폭풍 속을 나는 한 마리 새 되겠다”… 직접 민주당 폭주에 맞서며 헤쳐 나갈 결심 밝혀 -  “국민의힘, 몸 사리지 않고 싸우는 정당 만들 것” 의지 표명

2024-07-13     권택석 기자(=경북)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주먹을 들어 올리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폴리뉴스 권택석 기자(=경북)] “폭풍이 지나가길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폭풍이 돼 맨 앞에서 맞서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경북 포항에 있는 포항남·울릉 및 포항북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차례로 찾아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후 방문한 포항북 당협 사무실과 로비 등 주변에는 지지자들과 지역정치인, 취재진, 유튜버 등 300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지자들 300여 명이 몰린 포항북당협 방문 현장

한 후보는 먼저 “당대표에 도전한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며 만류했지만 비겁하게 피할 수는 없었다”며, “총선 기간 저를 그렇게 쓰고 폐기해 버리기에는 너무 아쉬웠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연설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또한, 전날에 이어 정호승 시인의 ‘폭풍’을 인용해 “폭풍을 피하거나 지나가길 기다리지 말고 우리 스스로 폭풍이 돼 뒤덮어야 한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우리 당을 몸 사리지 않고 싸우는 정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또 “제가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내며,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맨 앞에서 폭풍을 맞고 그것을 헤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및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어깨동무를 하며 '원팀'을 과시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이날부터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및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경주·포항·구미·상주·문경·안동·예천 등 보수의 핵심이라 불리는 경북 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