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도이치모터스,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민주당 ‘계엄설’은 개딸들 향한 충성 경쟁 때문”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심 재판에서 '전주(錢主)' 손모 씨가 유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주가조작에 나선 주범들이 김 여사와 소통을 하고 연락을 했다는 이야기가 없다”라며 “검찰이 진작 제대로 수사했다면 무혐의 처분이 나왔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계엄설’을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개딸들에게 충성 경쟁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 비판했다. 

“주가조작에 김 여사 연루 된 증거 없어” 

김 최고위원은 도이치모터스 2심 판결과 김건희 여사의 공개 행보에 대해 “일단 윤 대통령이 취임하신 지가 벌써 2년이 넘었다. 그래서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활동하는 자체가 빠르다 느리다는 의미는 전혀 두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건가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활동하시는 것이 맞다”라며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굉장히 힘든 일을 하고 또 추석 연휴 이럴 때 더 바쁘고 힘들다. 그래서 추석 연휴 전에 찾아갔는데 마침 그날이 자살 예방의 날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포대교가 그런 곳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현장에 가보고 고생하신다고 인사하는 걸로 별 이야기를 다 하던데 너무 심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도이치모터스 판결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상당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의 주가 조작의 관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손 모 씨는 주가 조작에 나선 분들하고 서로 간 자기 돈이 주가 조작에 사용되는 과정에 단순히 자기가 그 돈을 맡겨서 그냥 운영하게 만든 것이 아니고 주식 매매를 할 때 즉, 시세 조정하는 사람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지금 사도 되느냐, 사야 되느냐’ 의사 교환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니까 시세 조정하는 사람들이 시세 조정을 한다는 걸 분명히 알았다. 그리고 거기에 가담함으로써 시세조정 행위를 도와준 혐의 때문에 방조죄가 성립이 된 것”이라며 “김 여사는 그런 사람들하고 교류 의사 전달이 전혀 없고 지금까지 드러난 것도 없고 그 주가조작에 나선 주범들이 김 여사와 소통을 하고 연락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이 방조 행위라고 하려면 적어도 시세 조정 행위를 알고 도와준다는 의사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한 증거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검찰에서 이때까지 끌고 와서 결정을 하지 않는 바람에 이게 굉장히 지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저는 검찰이 정신 바짝 차리고 제대로 수사를 했으면 벌써 무혐의 처분을 해야 된다고 보고 이성윤 의원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도 이 사건을 처리하지 않는 이유도 어차피 무혐의인데, 무혐의 결정을 하면 면죄부를 주니까 일부러 끌고 온 것 아닌가. 지금 검찰총장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마포대교에서 공무원에게 지시하는 모습이 좀 과했다는 평에 대해 “그게 지시하는 모습인가.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시한다. 공무원 역할을 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도대체 그런 식의 공격이 과연 사리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리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계엄 준비설’ 민주당이 집단으로 실성 했나” 

김 최고위원은 김민석 최고가 ‘계엄 일타 강사’를 자처하면서 계엄 얘기를 하다 민주당이 계엄 대비법까지 발의를 한 것에 한동훈 대표가 ‘외계인 대비법이냐’ 라고 직격한 것을 두고 “제가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이 집단으로 실성을 했는지 계속 실없는 소리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보가 너무 많이 들어왔는데 김병주 의원하고 김민석 의원이 증거를 내면 저도 낼 것”이라며 “그 계엄 대비법이라는 것 자체가 자기들도 경험 이야기를 자꾸 하다가 보니까 이제 실없는 소리라는 게 너무 드러나니, 출구 전략으로 ‘실제로 계엄이 있으면 이렇게 우리가 막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법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데 하여튼 참 실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언제까지 계엄설을 주장 할 것으로 보냐는 질의에 “추석 연휴 지나고도 계속 이야기하면 정말 실성하신 것”이라며 “출구 전략으로 그냥 법안 하나 내놓고는 ‘이제 우리가 이렇게 막았다’ 뭐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가 봐도 그게 작전인 것 같다. 자꾸 김민석 최고위원이 토론하자고 주장해놓고 막상 내가 상대해주겠다고 하니까 꼬리 내렸다. NHK 새천년 사건으로 그렇게 하니까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께 토론하자는 실없는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정 그러면 추석 연휴 기간 중에 열심히 공부해서 토론하자. 힘들면 김병주 의원, 김민석 의원, 이재명 대표님 세 분 다 나오셔도 제가 상대해 드릴 테니 토론을 하시든 아니면 그냥 조용히 계시든지 계엄 대비법 내놓고 그냥 이제 딴 일 하시라”라고 말했다.

“민주당, 추석 이후에도 계엄령 얘기하면 정말 실성한 것” 

민주당이 계엄설을 꺼낸 이유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내부 사정을 들어보니까 이른바 개딸들이 ‘혹시 계엄이라도 선포해서 우리 잘못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개딸들한테 잘 보여야 되니까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하다가 보니 자기들끼리 서로 개딸님들한테 충성 경쟁하다 보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 아닌가”라며 “거기에 이 대표가 가세한 것은 이게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수도 있다는 식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그걸 통해서 정부 내지 이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본다”라며 계엄 소식이 다음 주에는 안 나올 것 같냐는 질의에는 “모른다. 집단으로 실성했다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文 전 사위, 회사에 어떤 경로로 취업했는지 밝혀야” 

김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타이 이스타젯에 취업하니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는데 그전 게임회사 취직 후에도 지원을 중단한 사실관계를 보면 뇌물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의에 “이런 단편적인 이야기로만은 사실 경제공동체다 뇌물이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녀에게 생활비 대주다가 이제 취업했으니까 ‘야, 네가 먹고 살아라’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근데 어떤 경위로 취업이 되었느냐가 문제”라며 “토리게임즈라는 회사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회사에 사위께서 취업을 했다. 그리고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 아무런 사법적인 문제가 없을 텐데, 이 회사 자체가 사위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급조하고 정부 지원금을 대줬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위는 거기에 들어가 정부 지원금 받는 성과로 이제 먹고 살았다면 정부에서 지원금 주니까 생활비는 주지 않아도 된다는게 대가성 문제를 넘어서서 취업 자체가 부당한 것”이라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러면 취업 행위 자체가 뇌물죄가 될 수 있다. 타이 이스타젯이라는 회사도 말로는 항공권을 발매해 주는 회사라고 하는데 그걸 태국에 돈을 그렇게 많이 들여서 4~5명 정도 되는 회사를 만들어서 거기에 사위를 전무로 취업시켜서 억대 이상의 연봉을 줬다면 그게 과연 이게 필요한 취업이었나”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도 (전 사위를) 먹여 살리기 위해서 만든 회사였고, 이 회사 자체가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었다면 이거는 취업 자체가 뇌물”이라 주장했다.

이어 “경제공동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왜 취업했는데 돈을 주고 주지 않았는지에 집중을 하는데 저는 이 회사의 성격부터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그리고 지금 나오는 진술들 대부분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경우의 진술 중에 하나는 바로 사위이던 서 모 씨의 진술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모르고 있고 저도 모르고 있지만 실제로는 엄청나게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어 있다고 본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취업했으니까 생활비 주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박지원 의원이 ‘취업했는데 돈 안 주는 게 당연한 거지 뭔 소리냐’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사실은 그 내면에 있는 사실관계를 모르고 하는 이야기일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께서 사위가 귀해서 했겠나. 문다혜 씨의 생계 유지를 위해서 그렇게 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근데 문다혜 씨가 무슨 돌을 누가 던졌느냐부터 시작해서 ‘나를 즈려밟고 가느니. 나는 참고인에 불과한데 수사를 왜 하느냐, 압수수색을 왜 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데, 사실은 이익을 받은 분은 실제로는 문다혜 씨다”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래서 가장 중요한 참고인이고 수사의 대상자인데 도대체 전직 대통령의 따님이 무슨 벼슬이길래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참고인으로 조사받은 사람 중에도 비운의 선택을 하신 분들이 문 전 대통령 시절에 여러 명 있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런 분들이 이 대표님 옆에도 많이 있다. 근데 압수수색 하나 받았다고 저렇게 설치는 분 보면서 제가 ‘이분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시는가’ 하는 두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당 차원에서 대응’ 방침에 “앞으로 대책 많이 세워야”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 한다는 것에 대해 “당에서 대응을 하시든 어쨌든 이 진실은 덮을 수가 없다”라며 “기왕에 전 정권 무슨 대책위원회를 만드셨으니 앞으로 대책을 좀 많이 세워야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북한의 탈북 민간인들을 북송해서 사실상 사지로 보내서 간접 살인 행위를 했다고 의심받는 행위, 그리고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주장하면서 여러 가지 범법 행위를 한 것, 소득주도 성장 정당성을 만들기 위해 경제 통계를 조작하도록 압박을 한 행위, 원전을 중단시키기 위해서 경제성 평가를 왜곡한 행위, 김정은 위원장에게 USB를 갖다 줬는데 그 내용이 뭔지 후임 대통령이 알아야 됨에도 아직까지 알 수가 없는 행위와 가장 중요한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직접 개입한 혐의 등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수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담당자들은 사실은 직무유기 행위가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중립 지키지 않고 정당의 명령에 충실한 전위대 역할 해” 

김 최고위원은 야권이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의 반대로 오는 12일 아닌 19일로 미뤄진 것에 대해 “지금까지 국회의장이 국회 운영을 중립적이고 정파에 휩쓸리지 않고 운영해 온 것이 과거 국회의장들의 여러 전례”라며 “우 의장은 거의 정당의 명령을 충실히 집행하고 복종하는 듯한 그러니까 정당의 전위대 역할을 하셨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때문에 추석 명절에 이 일까지 벌이면 아마 더 이상 씻어낼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나”라며 “어차피 추석 연휴 직후에 의결하겠다고 하고 또 본회의 일정이 원래 그렇게 잡혀 있다. 본회의 일정까지 당겨서 만약에 했다가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거니까 최소한으로 자기 역할을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이 추석 민심을 고려해 민주당을 위한 것으로 보냐는 질의에 “결국은 민주당도 국회 일정까지 새로 정해서 날치기 통과를 시키면 국민의힘에서 ‘그러면 필리버스터를 하자’ 이래서 오히려 민심이 악화될 수도 있다”라고 예측했다.

김 최고위원은 “물론 자기 방어적으로 한 거는 맞지만 그래도 우 의장도 최소한 이렇게까지 전위대 역할을 하기는 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尹 만찬, 지도부와는 관계 없었던 듯” 

김 최고위원은 지난 8일 저녁에 실시된 윤 대통령 만찬에 왜 안 갔냐는 질의에 “제가 이 이야기 한 50번에서 한 100번 사이쯤 한 것 같은다”라며 “제 일정이 그날 이번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갈 수가 없고 또 큰형님 댁에서 모시는 제사를 갈 수가 없어서 미리 한 주 전에 가서 성묘도 하고 큰형님 댁에 가서 저녁 먹고 왔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지난 일요일 관저 만찬은 윤상현 의원이 대통령께 ‘의료개혁 문제와 관련해서 시중 여론과 함께 전문가들 그러니까 의료인들의 의견을 좀 전달하고 싶다’라고 해서 그러면 ‘일요일이니까 들어와서 우리 같이 이야기를 해보자’ 해서 마련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이 연락을 해서 인요한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을 모시고 갔다고 들었다. 그래서 왜 못 갔느냐면 윤 의원이 저한테 연락을 안 해서 못 간 것이며 지도부와 관계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범야권 ‘尹 탄핵 연대’ 결성…“이 나라 헌정질서 무너져” 

김 최고위원은 범야권에서 윤 대통령 탄핵 연대를 결성 한 것에 대해 “그러니까 윤 대통령 탄핵 분위기를 만들어서 자기들이 상시 탄핵 이야기를 끌고 가기 위한 것”이라며 “그전에는 검사 탄핵 또 방통위원장 탄핵을 계속하면서 이 탄핵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해소시킨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 탄핵이라는 것도 탄핵 청문회를 하다 탄핵대책위원회도 만들고 계속 할 것인데 이 나라 헌정질서가 지금 거의 완전히 무너지는 상태가 아닌가. 이건 굉장히 잘못된 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