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김건희 특검법 '찬성' 65%.. 文 수사 '정치적 탄압' 47%

김건희 특검법 '찬성' TK·PK서 58%.. 보수층, 찬성 47%·반대 45% 文 수사, 정당한 수사 37%.. 탄압 위한 정치적 수사 47%

2024-09-27     김승훈 기자
[출처=NBS]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대상으로 하는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특검법에 찬성하는 비율이 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K와 PK에서도 60%에 육박하는 찬성 의견이 나왔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37%)보다 정치적 탄압이라는 응답(47%)이 더 높게 나타났다.

김건희 특검법 '찬성' TK·PK서 58%.. 보수층, 찬성 47%·반대 45%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김건희 특검법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가 65%, '반대한다'는 24%로 나타났다.

7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반대한다'가 우세했고, 보수층에서는 찬반이 오차범위 내였다. 그 외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서울은 찬성 66%·반대 24%, 인천/경기 찬성 69%·반대 19%, 대전/세종/충청 찬성 62%·반대 27%, 광주/전라 찬성 75%·반대 14%, 부산/울산/경남 찬성 58%·반대 30%, 대구/경북 찬성 58%·반대 3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찬성 63%·반대 14%, 30대 찬성 68%·반대 18%, 40대 찬성 84%·반대 12%, 50대 찬성 78%·반대 18%, 60대 찬성 60%·반대 33%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서는 찬성 32%·반대 50%로 반대가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47% 반대 45%로 오차범위 내였고, 중도층에서는 찬성 73%·반대 18%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6%로 나타났다.

[출처=NBS]

文 수사, 정당한 수사 37%.. 탄압 위한 정치적 수사 47%

최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를 둘러싼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정당한 수사인지 정치적 탄압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7%였고, '전임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은 4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충청과 TK, PK에서는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서울은 정당 39%·탄압 48%, 인천/경기 정당 29%·탄압 55%, 대전/세종/충청 정당 49%·탄압 35%, 광주/전라 정당 16%·탄압 62%, 부산/울산/경남 정당 47%·반대 39%, 대구/경북 정당 56%·탄압 3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와 70대 이상에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높았고, 60대는 오차범위 내였다.

18~29세는 정당 47%·탄압 26%, 30대 정당 35%·탄압 45%, 40대 정당 25%·탄압 68%, 50대 정당 29%·탄압 62%, 60대 정당 42%·탄압 48%, 70대 이상 정당 49%·탄압 25%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는 정당 16%·탄압 76%, 중도층 정당 34%·탄압 51%로 정치적 탄압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보수층에서는 정당 64%·탄압 27%로 정당한 수사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7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