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보수 신임 얻은 한동훈, '김건희 변화와 쇄신' 선언 '윤석열 차별화' 가속도...차기 대권가도 박차 전망
尹추락, 당 하락에도 보수텃밭, 강화 61.03%·금정 50.96% 과반 득표...한동훈 보수 신임 확보 친한계 "용산과 거리두기 주효" "전통적 지지층이 한 대표에게 마음 준 것"...금정 22.07%차 압승 韓, '포스트 윤석열' 지위 확보.. 친한계 세력화, 尹차별화로 결별 준비 尹독대 앞두고 韓 '여사 해법 3법' 요구 '변화와 쇄신' 선언... 김건희 특검법도 찬성 예고 박지원 "죽어가던 한동훈 힘 실려" "김건희 특검도 받을 것" 차기 대권 주자 이재명 43.3% 한동훈 19.7% 약한 당내 기반 '숙제'.. 친윤계 "텃밭 승리 큰 의미 없어" 축소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위태로웠던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 승리를 이끌며 향후 대권 가도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명태균·김대남 녹취가 연이어 터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비선개입' 의혹이 불거지며 윤 대통령과 당정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최악의 환경에서 신승을 거둔 것은 결국 재보선 내내 '국민의 뜻''김건희 라인 인적쇄신'에 승부수를 둔 한 대표의 '용산과 거리두기' '윤석열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보수텃밭인 강화와 금정은 윤 대통령에게 돌아서며 와해된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한 대표가 다잡는데 성공하면서 차기 보수리더로 '포스트 윤석열'의 지위도 공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자신감을 얻은 한 대표는 금정, 강화 승리 첫 일성으로 "국민들이 쇄신의 기회를 주셨다'며 "변화와 쇄신을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한 대표는 재보선 성공과 보수 신임을 디딤돌로 '김건희 리스크'에 본격적인 '당정쇄신'을 통해 '윤석열 차별화'를 가속화하며 차기 대권가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 대표는 10.16 재보선 다음날인 17일 재보선 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에 대한 협조 등 이른바 '여사 해법 3대 요구'를 제시하고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처분을 비판하며 다시한번 용산과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한 대표의 '김건희 쇄신' 노선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예견된다.
다만, 한 대표는 '尹과 차별화'에도 차기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비해 낮은 지지율과 약한 당내 기반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尹하락, 명태균 등 김건희 리스크에도 인천 강화 61.03%·부산 금정 50.96% 과반 득표
보수 위기감에 '결집'...한동훈 '김건희 라인 인적쇄신' 주효...금정 22.07%p 차 압승
친한계 "용산과 거리두기 주효" "전통적 지지층이 한 대표에게 마음 준 것"
이번 재보궐선거 4곳 중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는 국민의힘 텃밭이라고 분류돼 당초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김대남 녹취가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연일 장식하면서 총선 공천개입 의혹, 비선개입 의혹, 국정농단 의혹 등이 불거지며 국민의힘은 최악의 여건에서 선거에 임했다.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20%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산 금정구의 경우에는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영남 기반마저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는 국민의힘의 압승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금정의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는 득표율 61.03%를 얻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득표율 38.96%)를 누르고 당선됐다. 역전의 위기감까지 있던 국민의힘이 무려 22.07%p나 앞서며 압승한 것이다.
인천 강화에서도 50.96%의 득표율을 얻은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득표율 42.12%)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尹위기, 김건희 리스크 등의 보수 붕괴 위기 의식이 팽배해지면서 전통적인 보수층이 막판 '결집' 한 것이다. 윤석열-김건희에게 돌아섰던 보수층이 최종 결집해 무난히 승리를 거둔 것은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라인 인적쇄신'을 주장하며 용산과 거리두기를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부산 보궐선거 승리에 대해 "한 대표가 김 여사 문제에 대해 결이 다르게 말한 부분이 먹혔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지호 당 전략기획부총장도 같은 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금정구에서) 지난 총선에서는 13% 격차였는데 어제는 22% 격차로 승리를 거뒀다"며 "한 대표의 막판 행보가 주효한 게 아니냐"고 평가했다.
신 부총장은 "민심이 폭발 일보직전까지 갔는데 한 대표가 여당 내 야당 노선을 공개적으로 명확하고 선명하게 표방했다"며 "전통적 지지층도 굉장히 동요하고 이탈하는 분위기에서 한 대표의 자구책에 마음을 주신 것 아닌가"라면서 변화와 쇄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신임얻은 韓, '포스트 윤석열' 지위 확보.. 친한계 세력화, 尹 차별화로 결별 준비
신지호 부총장의 평가처럼 이번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실망한 보수 지지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한 대표의 대선 가도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한 대표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보수 진영 차기 대권 주자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100% ARS, 95% 신뢰수준에 ±2.2%p)에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표 43.3%, 한동훈 대표 19.7%로 나타났다.
전체 지지율에서는 이재명 대표에게 뒤처지지만 국민의힘 지지자(51.5%)와 보수층(39.5%)에서는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보선 승리'라는 정치적 성과를 얻게 된 만큼 '포스트 윤석열'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 대권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지난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주자인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미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면서 친한계 세력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 배웅길에 나가지 않고 친한계 의원 및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서울 모처에서 따로 만찬을 가진데 이어 다음 날에는 원외 당협위원장 90여명과 만남을 가졌다.
尹독대 앞두고 韓 '여사 해법 3법' 요구 '변화와 쇄신 반드시 하겠다' 선언... 김건희 특검법도 찬성 예고
한동훈 대표는 선거 직후 '변화와 쇄신'을 화두로 꺼내들며 용산과 거리두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곡성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신 주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변화와 쇄신'을 선언하며, 그 첫 행동으로 '김건희 의혹 에 대한 변화와 쇄신'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을 향해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과감한 인적쇄신해야 한다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한다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솔직한 설명과 의혹 규명 위해 필요한 절차 적극적 협조 해야한다 등 이른바 '김건희 여사 3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 인적 쇄신은 꼭 어떤 잘못에 대응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정치, 민심을 위한 정치를 위해서 필요한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가 '의혹 규명 해소 적극적 협조'라는 것이 '김건희 특검법' 찬성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 대표는 "저는 그리고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이 두렵다. 그리고 민심만을 두려워하겠다"며 "선거 현장에서 말씀은 ‘지금 이대로 가면 너네 다 망한다. 나라 생각해서 너희에게 기회 한번 줄 테니 너희 한번 바꿔봐라.’라는 것이었다. 변화와 쇄신하라는 것이었다"면서 "저희가 그렇게 하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그리고 정교함으로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쇄신 의지를 높였다.
이어 "야당은 당 대표의 마땅히 받아야 할 범죄에 대한 죄과를 피하기 위해서 헌정질서를 마구 뒤흔들고 있고, 여당은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에게 조롱당하고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구태 정치를 쇄신하라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의 국민들의 명령"이라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그 명령을 따르겠다. 제가 앞장설 거고, 몸 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먼저 쇄신하고 변화해야 야당의 이런 헌정 파괴 시도에 맞설 수 있다. 변화와 쇄신만이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 변화와 쇄신하면 오히려 헌정 파괴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냐, 잘못된 생각이다. 그것만(변화와 쇄신)이 헌정 파괴 시도를 막을 수 있다"며 "제가 앞장서서 정부 여당을 쇄신하고 변화시켜서 야당의 헌정 파괴 시도에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정치브로커 명태균과 사적 국정개입 의혹, 김대남 녹취록 등 '김건희 비선라인' 등 제기되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 "김 여사와 관련한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것이 반복되면서 우리 정부 개혁 추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그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국민들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저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니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는 전국광역의원 연수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것과 관련해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최근 명태균 씨와 김 여사의 논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대처를 약속했다.
한 대표는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에게 조롱당하고 휘둘리고 있다"며 "이런 구태 정치를 쇄신하고 변화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 브로커와 기회주의자들이 보수 정치와 국민의힘에서 활개 치는 것을 막겠다"며 "부끄럽거나 추한 모습이 드러나도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구체적 대책으로 여론조사 조작 방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훈 의원이 발의한 '명태균 방지법'을 소개하며 "여론조사를 만들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선거 결과를 만들면 누군가는 이런다. 몇 달 만에 대통령도 만들 수 있다고. 민주주의 위기를 여론조사 장난질이 가져오고 있다. 그런 행태를 뿌리 뽑자"고 힘주어 말했다.
신평 "황교안이 박근혜에 한 것보다 더 가혹하게 윤석열에 할 것"
박지원 "죽어가던 한동훈 힘 실려" "김건희 특검도 받을 것"
정치권에서는 한동훈 대표의 용산과 거리두기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야당이 주도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신평 변호사는 지난 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한동훈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승, 정권의 이전이나 정권의 재창출이 아니고 윤석열 정권과는 완전히 차별화되는 새로운 정권을 세우겠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해 "가혹하게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 정부에 대해서 가지는 태도는 과거에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께 취한 태도보다도 더 엄격하게, 또 더 가혹하게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도 1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죽어가던 한동훈 대표가 힘이 실렸다"며 "부산과 강화에서 한동훈 대표가 패배했다면 독대도 없고 지금 오늘 이미 친윤들 대통령실에서 나가라. 와글와글 할 건데. 한동훈이 힘을 받았다. 독대를 하건 안 하건 (대통령실과) 한번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대표가 특히 명태균 때문에 특검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김건희 특검 하나만 다시 법안을 낸다면 한 대표가 찬성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특검 요구안을 제출하고 13가지 항목을 수사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윤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의힘이 재표결에 반대표를 던져 법안을 폐기시켜 왔으나 한 대표와 회동한 친한계 의원이 2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통과되는 특검법은 윤 대통령이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기 대권 주자 이재명 43.3% 한동훈 19.7%
약한 당내 기반 '숙제'.. 친윤계 "텃밭 승리 큰 의미 없어"
일극 체제 완성한 이재명은 집권플랜본부 발족
한편, '변화와 쇄신'으로 '윤석열 차별화'를 선언했지만 한동훈 대표의 대권 행보에 걸림돌도 적지 않다. 아직까지 친윤계가 당내 만만치 않은 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가 일극체제를 완성하고 집권플랜본부를 발족한 것에 비하면 출발선에서 큰 차이가 나는 셈이다.
친윤계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텃밭에서 이긴 것이라며 큰 의미가 없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친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산 금정은 국민의힘이 뺏긴 적이 거의 없는 보수 강세지역"이라며 "텃밭을 지킨 결과 자체에 크게 만족을 하거나 대단한 의미 부여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텃밭을 이겨놓고 '누구 때문에 이겼다', '우리가 잘했다'고 하는 건 국민들 보시기에 매우 오만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윤' 권성동 의원도 17일 YTN라디오에서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천을 잘 했고 또 선거 캠페인을 잘 벌였고 또 당 지도부도 나름의 역할을 해서 방어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그간의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지역 선거, 지방 일꾼을 뽑는 선거 아니겠나"라며 "국회의원 선거도 아니고 행정기관의 장을 뽑는 그런 선거였기 때문에 저는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나 지지자들이 김 여사 활동 자제나 소위 여사라인 교체를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대표나 측근들은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그렇게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문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원조 김여사 라인으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여사라인 7인방을 제거하라는 요구는 참 어이없고 황당한 주장"이라며 "주변의 '칠상시'부터 제거하는 게 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정일체로 난관을 돌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주당 공격보다 용산 공격으로 내분을 일으켜 이 혼란한 상황이 수습되겠나"라고 한 대표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