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 여사 무혐의'에 "법치 사망 선고일"
이재명 "경비가 떼도둑이 돼 곳간 털었다.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 "윤 정부, 쌀값 2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말 안 지켜" 재보궐 선거에 "국민이 지향하는 것에 민심 잘 맞춰가겠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어제(17일)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불기소 처분된 것에 대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덕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 고용하는데 경비가 떼도둑이 돼 곳간 털었다.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 정부의 쌀값 2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말이 지켜지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지수가 OECD에 가입된 세계 국가 중 대한민국이 최하위권이다. 군사 안보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에도 심각한 위기”라며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만 때가 되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이틀 전 (16일) 열렸던 재보궐 선거에 대해 “민주당을 선택해 준 국민과 전남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인천 강화에서도 (국민의힘의) 압도적 열세지를 벗어나 적전한 것이 민주당에 기대가 된다. 서울시 교육감도 정당은 아니지만 국민들과 서울시민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잘 보여줬다. 민심에 잘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지도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민석 최고위원이 얘기한 검찰총장 탄핵에 대해 지도부에서 진행하는 걸로 결론이 났다”며 “절차와 시기는 원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17일) 기자회견에서 “심우정 검찰 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직무 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