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한동훈, 2월 하순쯤 구체적 행보 나올 듯…국힘, 국민통합 위한 모습 보여야”

“한동훈, 김종인‧조갑제 등 많은 사람들 만나며 의견 듣는 중” “통합의 리더십‧사법 리스크가 없는 후보들 나와야” “尹 ‘옥중 정치’ 이어갈수록 국민의힘 지지율 약화 될 수도” “여야, 12월 19일에 헌재 재판관 추천 합의…왜 논란 키우나” “이재명 우클릭? 중도층 흡수 위한 행보 빨리 시작 한 것”

2025-02-04     고영미 기자
마은혁, 정계선, 조한창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출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4.12.26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 행보 시작 시기에 대해 “이번 주 중에 움직이는 흐름은 좀 아닌 것 같다”라며 “2월 하순쯤 되면 구체적인 모습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조 의원은 한 전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연대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임을 강조하며 “시대정신을 잘 담아내는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동훈, 다양한 사람들 만나 조언 듣고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6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주말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는 보도에 대해 조 의원은 “최근에 한 전 대표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나눠봤지만 아마 이번 주 중에 움직이는 흐름은 좀 아닌 것 같고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우리 국민들을 만나서 경청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최근에 언론에도 나왔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든지 조갑제 선생님 이런 분들과 회동했는데 더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아마도 많은 얘기를 조언을 듣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 전 대표가) 단순하게 경청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냐는 질의에 조 의원은 “아마도 2월 하순쯤 되면 구체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상하며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이럴수록 한 전 대표에 대한 어떤 생각, 공간들이 좀 더 확장 넓어지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준석‧한동훈 연대?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 

조 의원은 현재 김문수 장관이 여권 주자로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오는데 한 전 대표가 출마하면 판세가 바뀔 것으로 보냐는 질의에 “그 훌륭한 후보들이 다 각자의 특징과 장점이 있어서 이분들이 잘 겨루어서 제대로 된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어쨌든 민생 정치 행보를 하고 또한 통합의 리더십을 가지고 사법 리스크가 없는 공통 분모가 되는 후보와 국민들이 많이 바라고 있는 이념의 대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그런 인물이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과 한 전 대표와의 대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면서도 “어쨌든 시대정신을 잘 담아내는 정치인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어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좀 단호하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넘어가야지 한국 사회에 미래가 있다”라며 “우리 보수의 정권 재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후보가 나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내가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있는데 조기 대선 같은 준비는 없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그는 “그거는 조 의원의 생각일 수도 있고 어쨌든 탄핵을 받아들일지 안 받아들일지는 반반으로 50%의 가능성과 50%의 어떤 가능성이 없음이 있지만 어쨌든 정당이라는 것은 정권 창출이 주목적이고 목표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대비해 나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말씀드렸던 그런 내용이 충족될 수 있는 유능한 국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후보군들이 나와서 정권 재창출의 열망을 우리 당을 지지하는 그런 국민들께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준석 의원이 다시 국민의힘에 들어올 확률에 대해 조 의원은 “어쨌든 보수가 정권을 다시 재창출하기 위한다고 했을 때 대통합의 정신도 살려나가야 된다”라며 “그런 점에서 모든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이 그러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과 훨씬 더 많은 힘을 좀 길러낼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지금 보여주고 있는 지도부의 모습들이 과연 거기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우려 섞인 말씀들도 많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좀 더 강해져야 되고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좀 더 많은 지지와 신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노력들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국민들, 12‧3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적 인식 높아져”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로 나올 것이라 보냐는 질의에 조 의원은 “이것도 확률이 반반”이라며 “윤 대통령이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이 더 도드라지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으므로 대안 세력들도 본격적으로 채비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이 대표가 제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상대인지 아니면 다른 후보가 그렇겠냐고 묻자 조 의원은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이번에 우리 국민들께서는 12.3 비상계엄을 경험하면서 한층 더 민주주의적 의식이 더 높아졌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라며 “그 선택에 대해서는 오로지 국민들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는 지금의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이나 국제 정세의 흐름 그리고 우리나라의 안보적인 흐름으로 봤을 때 그리고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권 재창출을 통해서 좀 더 안정감을 구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尹 ‘실제 일어난 일 없어’ 발언…“위헌‧위법 증거로 남아 있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윤 대통령이 참석해 자리에 앉아있다. 2025.2.4 [사진공동취재단] [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이날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 대해 “4차 변론 핵심 주장과 오늘 5차 변론 사이에는 사실과 다른 점들이 많이 있어서 어느 한쪽에서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 측에서는 비상계엄 당일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에 국회의원이 아니라 요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내용과 국회의 계엄 해제 직후 계엄군을 철수시켰다는 게 대통령 측의 입장인데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입장은 명확히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였다’와, 계엄 해제 2시간 후에 철수가 이루어졌다”라고 짚었다. 그는 “직후에 철수했는지 2시간 후에 철수했는지 이것도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은 아마도 자기 방어권 때문에 대부분의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그런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쨌든 진실은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이기 때문에 언젠가 곧 드러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이날 윤 대통령이 ‘실제 일어난 일이 없는데 호수 위에 달 그림자를 쫓는 것 같다, 상식으로 실체를 봐야 한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조 의원은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12월 3일 10시 30분쯤에 전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이 보는 앞에서 포고령을 계엄을 선포하고 포고령 1호를 낭독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가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다 증거로 다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했다.

“권영세‧권성동‧나경원의 尹 접견, 아쉬운 행보” 

조 의원은 지난 3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이 윤 대통령을 접견 한 것에 대해 “지도부에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방문했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당 대표든 원내대표든 대표가 되는 순간 공적인 존재로 인식을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라는 그 혐의로 지금 재판 중에 있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의한 탄핵 심판이 지금 진행 중인데 그렇다면 우리 당이 마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듯 한 이미지를 갖게 해서는 여론의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 여론이 조금 우호적인 흐름이 있다는 이유로 그 영향을 받아서 나오는 모습들이라면 매우 아쉬운 행보”라고 지적했다. 

尹 ‘나치도 선거에서 정권 잡아’…“비상계엄 자체가 독재적 발상” 

이날 접견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과거 나치도 선거에서 정권을 잡았는데 민주당의 독재가 그런 형태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된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고 헌법 정신을 법치를 토대로 한 헌법 정신을 따라야 된다는 데에는 아마 모든 국민들이 공감을 하실 것”이라며 “이러한 민주적인 사회에 살고 있는 선진 대한민국에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것 자체가 독재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한 대통령이 할 말씀은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이런 식의 메시지 정치 혹은 옥중 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국민의힘의 지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냐는 질의에 그는 “헌재에서 계속 심리가 진행 중인데 이게 계속되면 될수록 저는 국민의힘의 지지가 오히려 약화될 우려가 많다”라고 예측했다. 그는 “우리 당이 차후에 전열을 잘 정비해 정권 재창출의 길로 나아가야 되는데 지나치게 윤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점차적으로 정권 재창출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사법부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 있어야” 

국민의힘에서 문형배 헌법재판관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친분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조 의원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법부에 대한, 사법기관에 대해서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라며 “국민의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정치권에서는 가능하면 사법부나 헌법재판소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모습들, 압력을 넣는 듯 한 모습들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바라보고 가야 하는데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설날 연휴 때 만나봤던 시민들에 의하면 지금도 밤늦게까지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게 다 12.3 비상계엄의 후유증”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면 정치라는 것은 어떤 특정인 권력에게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국가에 충성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인이고 정당이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마은혁 임명 보류는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2.4 [사진=연합뉴스]

조 의원은 재판관들 스스로가 논란을 일으키는 행동이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렸을 때 또 다른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어쨌든 사법부의 판결 판단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인들은 그것을 겸허히 수용할 마음의 자세는 되어 있어야 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헌법재판관 한 명의 임명 문제를 가지고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월 19일에 ‘사흘 뒤 22일까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추천을 마무리하기로 어제 여야가 합의했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3명의 헌법재판관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해 국회에서 통과시킨 걸 가지고 아직도 임명을 보류하는 것은 여야를 떠나서 국회를 아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의 임명 문제를 가지고 지금 서로가 비판하고 주장하는 것은 잘못됐다”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최 권한대행의 탄핵도 고려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지금 가뜩이나 국민들께서 탄핵에 대한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까지 가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에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 당시 원내대표가 작년 12월 19일 ‘여야가 합의했다’라는 발언에 주목을 해야 되고 합의된 사항에 대해서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여야가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합의를 해라’라는 것은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최상목 탄핵까지는 가지 않을 듯” 

만일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거부 할 경우 민주당이 진짜 탄핵에 들어갈 거라 보냐는 질의에 조 의원은 “거기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고 본다”라며 “지금 최 권한대행까지 탄핵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 국정 혼란이 훨씬 더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어쨌든 국회에서 합의했던 사항에 대해서 인식을 하고 문제 해결에 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 강조했다. 

조 의원은 “오늘도 제가 여러 시민들과 만나서 얘기했지만 12월 3일 비상계엄을 직전까지만 해도 일반 시민들께서는 야당 민주당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라며 “왜냐하면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탄핵을 계속 주장했기 때문인데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민주당의 그러한 전횡들이 많이 묻힌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탄핵이 연달아 이어진다면 아마도 악영향은 아마 민주당에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재명 우클릭? 중도층 흡입 위한 행보인 듯” 

최근 이재명 대표의 52시간 예외 발언과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조 의원은 “선거나 정치의 기본 ABC”라며 “예를 들어서 대선을 치른다고 했을 경우에 보수는 중도를 흡입하기 위해 진보적인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고 진보층의 입장에서는 중도층을 흡입하기 위해서 보수적 정책을 펼친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 이 대표의 행보는 전형적으로 중도를 흡입하기 위한 하나의 행보”라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에서는 과연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선거나 중도층을 흡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도 고민해야 될 대목”이라 강조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의 지도부에서 하고 있는 것은 지나치게 강성 지지층만 향한 행보를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이러한 행보가 중도층 흡입에 도움이 될 거라 보냐고 묻자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났지만 일부 중도층 흡입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며 “물론 가식이고 위선이라고 우리 당에서도 비판하고 있지만 어쨌든 선거라는 것은 중도층을 어느 쪽에서 더 많이 어느 진영에서 더 많이 흡입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 행보를 좀 더 빨리 하고 있는 것”이라며 “어쨌든 모든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한번 지켜보면 좋겠다”라고 했다.

“與 공수처 폐지 법안 발의, 지금 타이밍은 아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박준태 의원을 중심으로 공수처 폐지 법안 발의한 것에 대해 “공수처라는 것은 민주당에서 밀어붙여서 만들어 놓은 일종의 옥상옥의 기관”이라며 “이러한 탄핵 국면의 상황들이 끝나면 그러한 부분이 점검은 해봐야 되겠지만 지금 타이밍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 국민들께서 민생 정치에 대해 상당히 좀 갈구하고 있는데 내수 시장이 얼어붙고 있고 또한 트럼프 2기 정부 즉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국민들께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치권에서는 특히 여당에서는 민생 정치와 관련된 정책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몰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라고 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항소심 무죄, 1심과 괴리 커” 

오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문제 항소심에서 송철호 전 시장, 황운하 의원이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조 의원은 “이분들이 1심에서는 무려 3년형 선고를 받지 않았는데 2심에서는 공소사실이 유죄라는 의심이 든다는 것은 사실이다. 즉 유죄 의심은 들지만 합리적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되지 않아 이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에는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는게 무슨 말인지 저도 잘 이해가 안 된다”라고 했다. 그는 “유죄 의심은 드나 증명이 부족하다는 뜻인데 그렇다면 1심에서의 재판부의 판사는 왜 3년형을 선고했는지 이걸 보고 우리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재판부의 판단은 존중해야 되지만 어쨌든 1심과 2심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에 혹시나 이러한 부분들이 사법부의 불신으로 이어질 우려에 대해서도 상당히 좀 염려스럽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