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정권교체 51.5% vs 정권 연장 44.5%.. 차기 대권, 이재명 43.3% 김문수 18.1%

'정권 교체' 3주 연속 상승.. 정권 연장은 하락세 이재명 46.3% vs 김문수 31.8% 이재명 46.6% vs 오세훈 29.0% 이재명 46.9% vs 홍준표 26.2%

2025-02-17     김승훈 기자
[출처=리얼미터]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정권 연장을 원하는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3%를 얻으며 굳건한 1위를 보였고,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은 18.1%에 그쳤다. 특히, 이 대표는 여권 후보와 가상 대결에서 모두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1.5%(2.3%P↑),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44.5%(0.7%P↓)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 여론은 지난해 12월 4주차 조사에 60.4%를 기록한 후 58.5%, 52.9%, 46.2%로 지속해서 줄어들다 3주 연속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정권 연장은 32.3%에서 시작해 34.8%, 41.2%에 이어 48.6%까지 올랐으나 다시 하락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TK(정권연장 57.4% vs 정권교체 35.6%)와 PK(52.6% vs 44.1%)에서 정권연장론이 강한 반면, 호남권(33.9% vs 64.8%)과 인천/경기(41.0% vs 55.0%), 충청권(43.0% vs 52.0%), 서울(45.7% vs 50.3%)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정권연장론에 비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정권연장 57.7% vs 정권교체 37.5%), 60대(51.0% vs 45.6%)에서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고, 40대(33.1% vs 66.4%)와 20대(41.5% vs 51.0%)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연장(38.5%)보다 정권교체(57.8%) 쪽이 많았다.

[출처=리얼미터]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3%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 오세훈 서울시장 10.3%로 집계됐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7%, 유승민 전 의원 2.5%, 이낙연 전 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2%, 김동연 경기지사 1.2%, 김부겸 전 총리 1.0%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9.2%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38.4%, 오세훈 21.5%, 홍준표 13.9%, 한동훈 10.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57.6%), 인천·경기(47.7%), 대전·세종·충청(45.0%), 서울(41.9%) 등에서 40% 이상을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34.3%)과 대구·경북(25.5%)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별로 20대(57.1%)와 30대(51.0%)에서 과반 지지율을 기록했고, 70대 이상(43.5%)과 60대(43.0%) 등 고령층에서도 40%대를 보였다. 

[출처=리얼미터]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여권 후보를 모두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46.3% vs 김문수 31.8%, 이재명 46.6% vs 오세훈 29.0%, 이재명 46.9% vs 홍준표 26.2%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