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나라 LAB, 5일 김대중도서관서 개헌 심포지엄 개최
김부겸 전 총리·김동연 경기도지사 참석...7공화국 출범 제안할 듯
[폴리뉴스 김 준 기자] '87체제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는 '권력분산형 개헌'을 주장하고 있는 '비명계'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일곱번째나라LAB'과 '포럼사의재'(공동대표 박능후)는 5일 오후2시 서울시 마포구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실 지하1층에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성민 일곱번째나라LAB 이사 (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가 사회를 맡고,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제언에 이어 윤홍식 인하대 교수(사회복지학과·복지국가재구조화연구센터장)가 "탄핵 이후 우리가 답해야 할 것들 : ‘불평등, 성장, 극우’"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윤 교수는 주제발표에 앞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하고, 지금 우리가 서있는 곳을 파악하고, 다음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성공할 수 없는, 성공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다섯 가지 조건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 토론은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가 맡아 참석자들과 함깨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일곱번째나라LAB 대표는 지난 달 13일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동안 현재 헌법을 유지해 왔는데 이 헌법으로 더 이상 우리 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도 어렵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도 어렵다는 문제의식들이 곳곳에서 있었다”면서 “일곱번째나라LAB은 7공화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권력이 집중된 현재의 대통령제를 권력분산형으로 개헌하자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있을 경우 치러질 조기대선에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 출전할 채비를 하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나란히 참석해 ‘제7공화국’ 출범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을 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