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유정복 후보 “한덕수는 윤석열 시즌2, 대선 못 이겨…‘윤보명퇴’로 승리해야”

“한덕수 대행 부추기는 의원들 무책임하다” “이재명은 흠 많은 후보” “경력·미래 비전제시 측면에서 내가 적임자”

2025-04-22     김성지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22일 라디오에 출연해 "한덕수 대행의 출마는 윤석열 정권 시즌2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 대행이 나오면 윤석열 시즌2가 되는데 이 대선을 이길 수 있겠느냐, 이제는 윤보명퇴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22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입니다>에 출연해 “한 대행이 나온다면 중도적인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이재명과 대적해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으로 가는 것이지 윤석열 정부 시즌2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보겠느냐”며 “윤석열을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시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윤보명퇴’만이 대한민국을 살린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을 광장으로 내몰고 국론을 분열시킨 것은 정치인의 잘못이다, 특히 다수 의석을 앞세워 국정을 마비시킨 이재명 후보, 경험 없이 국정을 수행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며 “윤 대통령이 당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 당을 떠나는 것이 정치 도리”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변호인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여전히 정치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됐었다.

이에 유 후보는 “윤 대통령은 헌재 결정으로 이미 심판이 됐고 그렇다면 결정에 승복하고 더 큰 위기를 막기 위한 측면에서 미래를 얘기해야 되는데 아직도 과거에 메여 진영 논리에 갇혀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사실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빨리 미래로 가야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승복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덕수 대행 부추기는 의원들 무책임하다”

유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 “훌륭한 공직자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 대행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일부 정치권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다소 부추기는 게 있지 않은가 하는데 무책임한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 대행이 국정을 내팽개치고 대선 국면에 뛰어든다면 국민이 보기에 썩 곱지 않은 시각일 뿐만 아니라 한 대행은 윤석열 시즌2가 될 텐데 이재명과 대적해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으로 (대선에)가야한다”며 “한덕수 대행은 관료 생활을 훌륭하게 잘 해 오신 분이기 때문에 무모한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밑에서 부추기는 것은 정의의 관점에서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경선 레이스를 하고 있는데 마라톤 경기 중에 중간에 끼어들게 할 수도 없고 끝나고 난 후 다시 또 한 판의 승부를 겨룬다는 것도 정의의 관념에 어긋날 뿐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이 그렇게 자신감 없고 패배주의에 젖어 있다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한덕수 대행이 현재 치러지는 국민의힘 경선에 후보로 등록하지도 않았고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종 진출자와 단일화 할 가능성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여러 이야기들이 정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유 후보는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를 거론하는 인물들이 당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분들이다, 과거에 대통령 선거 나오고 당 대표를 지낸 분들이 현 상황에 자신감이 없다는 하나의 반증”이라며 “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보고 그 인물을 키워 나가야 이기는 것이지 패배주의에 젖어서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재명은 흠 많은 후보”

“경력·미래 비전제시 측면에서 내가 적임자”

유정복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정말 너무 많은 흠이 있다 보니 국민들이 둔감해진 것 같다, 각종 범법 행위 범죄 경력부터 비리, 욕설, 막말, 거짓말 그리고 실패한 각종 정책 등 국가 지도자가 비리와 의혹과 잘못이 범벅돼 있는데 둔감해져 있는 이 상황이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물론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에게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해서 우리가 심판 받은 게 22대 총선에서 진 것 아니냐, 철저하게 반성해야 되고 제가 ‘윤보명퇴’한 이유도 이제 윤석열을 무너뜨리고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켜야 된다는 것이 이 시대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 이재명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인물로 우리가 승부를 걸어야 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며 “저는 범죄, 비리, 각종 막말, 거짓말 그다음에 정책 혁신 성과 이런 모든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하고는 완벽하게 대척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는 경력과 정책 성과, 범죄나 비리의 의혹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유 후보는 국회의원 3번, 행안부 장관, 농수산부 장관, 인천시장 2번 당선 등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다른 후보들과 확실하게 다른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제가 갖고 있는 경험의 세계가 있다”며 “군수구청장, 시장부터 해서 세 번의 국회의원과 장관, 또 인천시장을 지내오면서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이뤄온 그런 역사를 갖고 있고, 범죄나 비리, 막말 같은 의혹이 없는 후보이기 때문에 이 상품을 보면 그야말로 최상품이다 하는 부분에서 다른 후보들하고는 명백하게 차별화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살아오는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의심받아 온 적 없고 또 문제를 일으켜 본 적이 없다, 두 번의 장관 청문회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했고 사심 없이 일해 온 공직자고 정치인”이라며 “그래서 국가관과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 능력 부분에서 다른 후보보다 제가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후보는 “사람, 그리고 정치인은 일관성과 진실성이 있어야 한다, 당 대표나 대선에 나왔던 인기에 편승해서 경선에 임하거나 광장과 윤심에 기대는 등 중심 없는 정치인들이 안타깝다”며 “정치인은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일관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저는 진실에 입각하고 정의의 입장에서만 얘기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를 보고 판단한다면 정답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