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민주, 대선 홍보물 공개...“당 고유색 청색·보수 적색으로 국민 통합 의미”

선대위 홍보본부 “대선 전략, 내란 종식·경제 재도약·경청 통합 지도자” 대선 슬로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후보 슬로건과 함께 유세곡 18곡 발표...탄핵 광장 응원곡 ‘우리의 꿈’도 “델리민주 확대 개편...유권자 소통 주력”

2025-05-09     안다인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 BI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슬로건과 벽보, 현수막, 로고송 등 주요 홍보물을 공개했다.

선대위는 당 고유 색깔인 파란색에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일부 결합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시하며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영호 민주당 선대위 홍보본부장은 “태극 문양을 모티브로 민주당의 고유색인 청색과 보수의 적색을 함께 사용해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담았다”며 “‘대한민국 상승’의 의미로 빨간색 삼각형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슬로건에 대해선 “내란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도약, 통합된 대한민국이 이재명이 꿈꾸는 ‘진짜 대한민국’”이라며 “이 후보만이 지금 이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역사적 과업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전략, 내란 종식·경제 재도약·경청 통합 지도자”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 전략으로 “이번 선거는 계엄과 탄핵으로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주의 회복 ▲파탄 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킬 세계 주도 국가 건설 ▲경청과 통합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준비된 지도자 이미지 부각 등을 제시했다.

후보 슬로건과 함께 유세곡 18곡 발표...탄핵 광장 응원곡 ‘우리의 꿈’도

대선 기간 송출될 로고송은 혼성그룹 코요태의 ‘우리의 꿈’을 비롯해 ‘부산갈매기’와 ‘남행열차’ 등 모두 18곡으로 구성됐다. 작곡가 윤일상이 작곡한 ‘지금은 이재명’ 등의 창작곡도 포함됐다.

선거 로고송으로 ‘탄핵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곡 ‘우리의 꿈’을 사용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해 트로트부터 K-팝, 동요까지 준비했다.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비롯해 지난 대선에서 사용된 ‘질풍가도’, ‘붉은 노을’, ‘부산갈매기’, ‘남행열차’ 등 인기곡은 물론, 작곡가 윤일상과 릴피쉬가 만든 창작곡도 포함됐다.

예비 후보자 홍보물은 어버이날부터 경우 세대주가 50대 후반 이상인 시니어 가구에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혁 수석부본부장은 “민주화, 산업화, IMF 등 대한민국의 위기를 거치며 쉬지 않고 달려오신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를 담아 편지를 작성해서 홍보물을 기획했다”며 “홍보물은 전 세대의 1/10밖에 발송 못 해서 모든 세대가 다 받는 건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리민주 확대 개편...유권자 소통 주력”

또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했다. ‘진짜 D-22’는 본선거 기간 매일 오전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코너로 ‘딱딱한 선거방송은 가라, 덕심으로 무장한 진짜 응원방송’을 콘셉트로 했다. ‘민주파출소 뉴스 포렌식’은 가짜뉴스들을 팩트체크하고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코너로 매주 월·수·금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다. 평일 오후 5시에 진행해 오던 ‘블루파크’는 주말 코너를 신설해 확대 편성했고, 밤 9시마다 진행되는 ‘잼 있는 밤, 강선우입니다’에서는 시청자 사연 소개 등 유권자와의 소통에 주력할 예정이다.

유세본부는 곧 송출될 TV·인터넷 광고 총 4편도 소개했다. 한웅현 부본부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광고는 후보가 나오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비중이 줄어들었다”며 “국민과 대한민국이 주인공인 광고를 만들려 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 부본부장은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빛의 혁명 완성의 메시지와 파탄 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도약시킬 세계 주도 국가 건설 비전을 담는 한편, 경청과 통합으로 성과를 만들어 낸 준비된 지도자임을 부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