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최고위원 출마선언 "지방선거·국민주권 정부 성공 책임질 것...자치분권 저의 사명"

"2026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 책임질 야전사령관 될 것" "내란세력 척결·당원주권 정당 실현·기본사회·자치분권 강화 약속"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황명선 경선출마 만장일치 추천

2025-07-09     안다인 기자
황명선 의원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회의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사진=황명선 의원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의 고난을 함께 했고 가장 가까이서 그를 지켰다. 이재명을 국민의 도구로 세우기 위해 그의 입이 되고 발이 되어 온 힘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책임질 최고위원은 황명선"이라며 8·2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대표시절, 2번의 재보궐선거 모두 선거대책단장을 맡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내년 지방선거의 압도적인 승리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보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망쳐놓은 지난 3년 그 폐해를 복구하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구여야 한다. 우리 정치는 이제, 국민의 고단한 삶을 덜어내고, 희망의 내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책임질 야전사령관 될 것"

그는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심 성정표"라며 "첫해 성적이 좋아야 정책도 개혁도 힘이 실린다. 민주당은 압도적으로 전국적으로 확실하게 이겨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리를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 제가 민주당의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은 저의 사명이다. 자치와 분권의 동지로 민생과 개혁의 실천가로 이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 왔다"며 "이제 우리는 국민주권을, 법과 제도, 정책과 예산, 정치와 행정으로 실천하고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란세력 척결·당원주권 정당 실현·기본사회·자치분권 강화 약속"

황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 추진할 4대 과제로 ▲내란세력 척결과 검찰·사법·언론 개혁 ▲불가역적 당원주권 정당 실현 ▲기본사회 완성 ▲자치분권 강화 등 4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내년 치러질 지방선거 승리도 공약했다.

그는 "민주당의 미래를 열어갈 최고위원 황명선,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국민이 명령한 진짜 대한민국을 우리 함께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에 당선된다면 추진 할 민생법안이 뭔지를 묻는 질문에 "내란 종식을 위한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이 시급하다"며 "특히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3선 논산시장 출신인 황 의원은 지난 총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당선됐고 당 대변인과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황명선 경선출마 만장일치 제안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지난 7일 국회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자치분권 결의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황 의원의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KDLC는 "지방정부 운영 경험과 당 조직 개혁역량을 모두 갖춘 황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이끌 적임자"라며 "공천개혁, 조직혁신, 정치개혁의 선봉에 황 의원이 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지 발언에 나선 박범계·염태영 의원과 강득구·김기표·김동아·김상욱 ·김우영·김준혁·노종면·박범계·박용갑·송재봉·서영석·이강일·이광희윤종근·안태준·이재강이해식· 염태영·조계원·장종태 의원이 참여했다. 원외에선 박승원 광명시장·김병내 광주남구청장·김경일 파주시장·송영창 은평구의회의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진행된다.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에는 권리당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