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속옷수괴 윤석열, 철거용역 깡패나 하던 짓…강제로 끌어내야"
"尹변호인, 정성호 장관 고발…오히려 무고죄 조심해야" 김건희 비화폰 기록 "국정원에 남아있을 수도 있어" "조국, 보고 싶은 건 인지상정…검찰독재 피해자 회복 필요"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속옷 수괴'라 부르면서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구치소에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지난 1일 김건희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갔지만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운 것을 지적하며 "내란수괴인 줄 알았더니 속옷수괴, 팬티수괴였다"며 "AI로 그 모습이 그려져 나오는데 불쾌한 감정이 먼저 든다. 부끄러움이 왜 국민들 몫이 돼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저도 변호사지만 이런 모습은 처음 봤다. 다른 분들한테도 이런 얘기는 못 들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두 가지 생각이 났다"며 "요즘 금쪽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드러누워서 막 떼쓰는 장면, 1990년대에 용역깡패들이 여성들이 앞에서 철거를 막자 속옷만 입고 야구방망이 들고 들어온 그 모습이 생각났다"고 꼬집었다.
윤 전 대통령이 체온 조절이 잘 안 돼 구치소에 양해를 구한 사이 특검이 들이닥쳤다고 줒아하는 것에 대해선 "앞뒤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그전까지 정상적으로 수의를 입고 있었는데 체포를 고지하자 옷을 벗었다. 체포 시점에 벗었다'고 분명 이야기 했다"며 "이분은 재수감 이후 하루에 6~7회씩 350명 이상을 (에어컨이 나오는) 접견실에서 접견해 체온 조절 잘하고 있었고 구치소 측도 '조사 받는데 건강상 이상이 없다'고 했다"며 체온조절은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이나 당사자는 인권을 운운하면서 정성호 장관을 고소·고발하겠다는 얘기까지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무고죄를 조심하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늘(4일) 특검 측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 의원은 "오늘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다"며 "7일까지 체포영장의 기한이고 6일 김건희 V0의 조사가 있기 때문에 체포 시도가 있을 것이다. 구치소에서 물리력을 행사해서 재소자의 수감방 바깥으로 빼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비화폰 기록 "국정원에 남아있을 수도 있어"
오는 6일로 예정된 김건희 씨의 출석 조사에 대해선 "나오기는 할 것 같지만 형식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도이치 주가조작과 공천개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도망간 두 사람 김예성과 이기훈이 '키맨'인데 기존에 이미 삼부토건 주가조작 문제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조사가 끝났다. 김건희로 건너가는 다리, 다리가 끊어져 있는데 김예성, 이기훈이 연결고리"라며 "구속영장을 친다면 공천개입 건, 도이치 건"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공소시효에 몰려 있기 때문에 공천개입과 도이치모터스 건이 우선시 될 것이고, 확보된 증거가 있고 어느 정도 수사가 돼 있기 때문에 이미 확보된 걸 가지고 영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증거가 될 비화폰 같은 경우 대통령실에 있는 서버가 많이 삭제됐다고 하는데 비화폰 관리는 국정원에서 한다. 대통령실에서 삭제가 됐다고 하더라도 국정원에는 기록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존의 국정원장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모르겠지만 국정원에 남아 있는 비화폰 기록도 같이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조국, 보고 싶은 건 인지상정…검찰독재 피해자 회복 필요"
조국 전 대표의 사면문제에 대해선 "당원이나 지지자들이 조국 전 대표를 빨리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라며 "당 차원에서 여권에 사면 요청을 직접 한 바는 없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조국 전 대표뿐만 아니라 검찰 독재의 피해자들 모두 피해를 회복해야 되지 않겠느냐,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김선민 당대표나 한창민 사민당 대표가 말씀을 드렸다"며 "조국 전 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이런 분들도 사실은 검찰 독재의 희생자들이 때문에 이분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광복절 특사가 된다면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 박근혜·이명박·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은 17년 형 받고 2년만에도 나왔다. 형기를 비율로 따지면 그렇고, 조국과 조국의 가족들은 2019년부터 여론의 지옥에 갇혀 살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집 바깥으로 나가기 어렵고 음식 배달부한테 마이크 대고 들이대던 그 장면이 있다. 2019년부터 지옥과 여론의 감옥에 갇혀 살았다는 점도 국민 여러분들이 참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