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 39.9%·국힘 36.7%…광복절 특사·이춘석 사태에 민심 요동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8.5%P 급락한 39.9%를 기록했다. 2주 연속 하락하며 이 기간 지지율이 무려 14.6%P나 빠졌다.

또한, 지난 1월 3주차(39.0%)이후 7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앉으면서 36.7%를 기록한 국민의힘과 격차는 3.2%P로 줄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 비해 6.4%P 상승했고 2주간 9.5%P 올랐다.

조사 기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사 논란과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투자 논란이 지속되면서 지지율을 끌어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진행되며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9.9%(8.5%P↓), 국민의힘 36.7%(6.4%P↑), 조국혁신당 5.7%(1.7%P↑), 개혁신당 4.4%(1.3%P↑), 진보당 0.9%(0.5%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광주·전라(16.1%P↓), 인천·경기(15.4%P↓), 서울(8.1%P↓), 부산·울산·경남(4.6%P↓)에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10.0%P↑), 대전·세종·충청(9.4%P↑), 인천·경기(7.9%P↑), 부산·울산·경남(7.5%P↑), 서울(6.0%P↑) 등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민주 37.6%·국힘 37.6%로 동률로 나타났고, 인천·경기 민주 40.9%·국힘 36.4%, 충청 민주 44.0%·국힘 36.8%, 호남 민주 49.1%·국힘 22.4%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36.6%·국힘 39.3%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20대(13.8%P↓), 30대(4.5%P↓), 40대(15.4%P↓), 50대(8.7%P↓), 70대 이상(6.5%P↓)에서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0대(15.2%P↑), 40대(7.4%P↑), 50대(5.2%P↑), 70대 이상(8.6%P↑)에서 상승했다.

20대 민주 23.9%·국힘 42.9%, 40대 민주 50.5%·국힘 26.1%, 50대 민주 48.1%·국힘 29.6%, 60대 민주 43.2%·국힘 39.6%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민주 31.4%·국힘 50.0%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10.4%P 내리고 국민의힘은 3.6%P 내리며 민주 40.9%·국힘 29.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