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톨의 마약도 샐 틈 없게!"… 포항해경, 유입 차단 위해 대대적 합동 수색 실시

- 해안가 마약류 유입 차단 위해 지속적 수색 전개 예정

2025-11-13     권택석(=경북)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와 유관 기관들이 12일 북부권 해안 일대에서 민관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 사진=포항해양경찰서

[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근안)는 최근 관내 해안가에 차(茶) 포장 형태의 마약류(케타민 추정)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12일 유관 기관과 포항시 북부권 해안 일대에서 민관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색은 포항해양경찰서와 육군 제50보병사단(16해안감시기동대대), 대구본부세관, 해양재난구조대(드론수색대), 한국해양안전협회(영일만지부), 포항북부경찰서 등에서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 북쪽 해안가 일대 9개 거점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이날 마약 탐지견과 드론 10대까지 동원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역까지 면밀히 수색했으나 마약류는 추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앞으로도 해안가 불특정 지역에서 마약류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민관 협력으로 지속 수색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안가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거나 개봉하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 등 경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