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6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안 검진 실시

주민들, 시력 보호와 안질환 조기 발견 기대

2025-11-14     박용철(=호남) 기자
▲ 함평군 보건소 (사진=함평군 제공)

[폴리뉴스 박용철(=호남) 기자] 전남 함평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의 눈 건강 보호와 시력 저하 예방을 위해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한다.

함평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함평군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 검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안과 등 병원 접근이 어려운 농촌·도서·산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무료 안과 검진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 함평군에는 안과전문의 2명과 검진팀 8명으로 구성된 한국실명예방재단 이동검진팀이 정밀검사와 수술 상담, 돋보기 배부 등 안질환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함평군 보건소는 매년 안 검진 신청을 받고 있으며,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 접수하면 된다.

특히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된 군민에게는 투약 상담 및 안약을 처방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백내장·녹내장·망막질환 등 안과적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의 경우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를 지원한다.

검진을 앞둔 한 어르신은 "평소 병원에 가기 힘들어 시력 관리가 걱정이었는데, 이번 검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꼼꼼히 검사를 받아 눈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기대가 된다"며 "검진 후 시력 저하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미리 배우고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노년기 시력 저하는 일상과 삶의 질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검진이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조기에 지키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