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교통안전지수 개선 전국 1위

2024년 평가서 군지역 개선율 최우수 지자체 교통약자 사고 방지 대책도 강화 방침

2025-11-14     박영순(=경남) 기자
2024년 교통안전지수 및 개선율 인포그래픽(제공=함양군)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함양군이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시행한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군 지역 중 개선율 1위를 기록하며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유형별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 연장을 반영해 평가하는 지표로, 사업용 차량, 보행자, 교통약자 등 6개 영역과 18개 세부 지표를 통해 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분석한다.

함양군은 2023년 평가에서 74.14점, 전국 79위(E등급)를 기록했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6.12점 오른 80.26점을 받아 57위(D등급)로 22계단 상승했다.

이번 개선은 포장도, 구조물 보수, 배수시설 정비, 제설작업 등 12개 분야에 걸친 교통안전 개선사업의 결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대부분 분야에서 개선이 이뤄졌으나, 교통약자 특히 노인 대상 사고에서 여전히 취약점이 존재한다"며 향후 보행자 보호구역 확대와 시설물 정비, 교육과 단속 강화를 예고했다.

안전지표의 상승은 곧 도로 위 작은 변화들의 합이다.

계단을 올랐다면 이제는 발밑을 더 세심히 살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