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유기질 비료 지원 신청 서두르세요"
12월 10일까지 2026년도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폴리뉴스 강성률(=호남) 기자] 강진군은 2026년도 농업경영비 절감과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 10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은 토양 비옥도 향상과 친환경 농업 확대를 목표로 추진되며,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부산물 비료의 구입비 일부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을 통해 토양환경을 보전하는 지속가능 농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일반퇴비) 등 총 5종이다.
특히 강진군은 도내 생산 유기질비료 3종에 대해 20㎏ 1포당 343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숙유기질비료의 경우 정부가 등급별로 700원에서 1000원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강진군은 특등급에 한해 2280원까지 지원폭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도에는 2423농가에 36만5014포대를 공급한 바 있으며, 군은 내년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이번 신청 기간을 통해 공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으로, 유기질 비료를 농산물 생산에 사용하는 모든 농가는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비료 종류, 품질등급(부숙유기질비료 해당), 신청 물량, 공급 희망 월 등을 작성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유기질 비료는 토양환경 개선과 작물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많은 농업인들이 신청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며 "신청 기간을 놓치는 사례가 없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신청 물량을 토대로 내년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농번기 이전 적기 공급을 추진해 농업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 확대는 토양관리 비용 증가와 비료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농가 안정장치로도 의미가 크며, 군 단위에서 자체적으로 지원 단가를 높여 농가 실질 부담을 덜어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친환경 농업정책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