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금오회, 제51회 금오대상 시상식 개최… 봉사·안보·방재 등 12명 수상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지역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금오회는 11월 18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엑스코호텔에서 제51회 금오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12명의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금오대상은 1975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봉사상으로, 지역 안정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해 수여하는 유서 깊은 상이다.
금오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대구·경북 지역 기관·단체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국가보훈, 방재, 치안, 사회봉사, 행정,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적을 세운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국가보훈부문 현정자(전몰군경유족회 수성구지회장) ▲선행청소년부문 조아인(대구명곡초 6학년) ▲효행부문 한옥자(평리1동 적십자봉사회) ▲사회봉사부문 정명관(의성군 종합자원봉사센터장) ▲산불방재부문 이찬희(의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사회방재부문 박정하(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 ▲국가안전부문 서준영(전 국가정보원) ▲치안부문 이병조(달성경찰서 형사과) ▲국가방위부문 이선웅(제50보병사단 군수참모) ▲국가행정부문 김동욱(대구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 ▲방송언론부문 이동욱(경북일보 논설주간) ▲지방행정부문 박영민(경상북도 행정지원과) 등 총 12명이다.
성달표 금오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금오회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는 뜻을 모아 걸어온 반세기의 역사가 바로 나눔의 역사였다"며 "수상자들은 직업과 세대가 다르지만 모두 이웃을 먼저 생각한 마음으로 헌신한 분들로, 그 정신이 오늘의 영예로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1970년 6월 9일 대구·경북 인사 22명이 창립한 금오회는 외부 지원 없이 회원 회비만으로 운영되는 순수 봉사단체다. 그동안 지역 재난·재해 성금 기탁, 군·경·복지시설 위문, 불우이웃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금오대상을 통해 총 52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