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 맛콩이들 학생팀 도시 설계 대학생 로컬 브랜딩 실험 경진대회 대상

천안 도시재생지원센터와 4개 대학 RISE사업단 주관행사 성환 혁신지구 연계 로컬 어드벤처 타운 조성과 주민·청년 상생교류 주제

2025-11-18     장병혁(=세종·충청) 기자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충남 관내 4개 대학 RISE사업단이 주관한 「2025 Re:make City Challenge-도시를 다시 설계하는 대학생 로컬브랜딩 실험실」 본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한국기술대학교 제공

[폴리뉴스 장병혁(=세종·충청)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RISE사업단 소속 '맛콩이들' 팀이 천안시 도시창조 두드림센터에서 열린 「2025 Re:make City Challenge-도시를 다시 설계하는 대학생 로컬브랜딩 실험실」 본선 경진대회에서 대상(한국도시재생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충남지역 4개 대학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성환지구 도시재생 혁신지구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컬활성화, 로컬푸드, 주민 프로그램 등 5개 분야에서 총 10개 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맛콩이들' 팀은 성환지구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로컬 어드벤처 타운 조성 방안을 제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성환 헤리티지 마켓(복합문화 마켓) ▲이화 플레이 그라운드(도심 RPG 방식의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상권과 청년, 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했다.

특히 로컬푸드를 중심으로 한 어드벤처 콘텐츠 개발과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창업 기반 마련 등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는 2일간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멘토단과 함께 아이디어 고도화, 프로토타입 구체화, 발표자료 제작 등을 거쳐 최종 제안서를 완성했다. 심사는 지역성, 창의성, 지속가능성,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규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지역 현안을 직접 탐색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다"며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아이디어는 천안시와 협의해 성환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의 단위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