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이 대통령 사건, 정치적 의도 짙은 억지조작 기소"

조작기소특위 넉달동안 활동결과 보고 "증거·진술 왜곡 사실 드러나" "정치검사들 적반하장···민주당은 중립·책임 작동하는 검찰 만들 것"

2025-11-19     박형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사건이 정치적 의도가 짙은 억지 조작 기소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전체회의에서 "지난 7월 정치검찰 문제를 정확히 짚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작기소대응특위를 출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넉 달 동안 활동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검찰의 문제는 이제 명확하다"며 "증거와 진술이 왜곡·조작된 사실도 확인했고, 관련 진술인들의 뒤늦은 진실 고백도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이를 주도한 일부 정치검사들은 책임을 회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위는 지난 넉 달 동안 사실관계를 세밀히 확인하고 제도적 문제도 철저히 점검했다"며 "오늘 그 성과를 국민께 보고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필요한 과제와 대응 방안도 함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 개혁은 곧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은 정치적 중립과 책임이 작동하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특권을 정리하고 누구도 법 위에 설 수 없도록 제도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특위를 이끌어 주신 한준호 단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활동도 책임 있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