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경사로 설치로 장애인 편의증진 나선다

2025년 장애인 편의증진사업 선정

2025-11-19     권해철(=대구) 기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경사로 설치로 장애친화 도시 조성 박차 / 사진=대구 중구 제공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구 중구가 '2025년 장애인 편의증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배리어프리(무장애) 키오스크 지원과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경사로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음성 안내, 점자 패드, 큰 글씨와 조작 버튼, 낮은 작업 높이 등 장애인과 고령자, 디지털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형 단말기다.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키오스크 도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인·고령자 친화형 단말기 보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중구청은 관내 장애인 근로사업장 3곳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근로 환경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중구청은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 편의점, 식당 등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조립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된 시설은 '장애인 휠체어 이용 가능 가게 현황'을 중구청 누리집에 공개해, 장애인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동성로가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지 1년이 되는 만큼, 이번 편의증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관광지와 공공시설에서 장애인과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 전반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