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운석충돌구 주제로 첫 별쿵축제 연다

11월 29일 초계대공원서 야간 행사 열려

2025-11-19     박영순(=경남) 기자
합천군,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 포스터(제공=합천군)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합천군이 오는 11월 29일 초계대공원 야외무대에서 '제1회 별내린마을 별쿵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 운석충돌구를 테마로 기획된 지역 특화 야간축제로, 2025년 로컬브랜딩 활성화사업의 일환이다.

축제 본행사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체험·홍보 부스는 오후 2시부터 사전 운영된다.

플로깅 행사,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음악 공연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지질·천문 콘텐츠도 다양하다. 대구대 교수진과 함께하는 천체망원경 체험, 운석스톤 만들기, 충격원뿔암 특별전 등이 열린다.

'운석이 머문 빛의 방' 영상관에서는 우주와 운석충돌을 주제로 한 몰입형 영상이 상영된다.

연계행사로는 '야간 별쿵푸드존'이 운영되며, 운석풀빵, 운석함박스테이크, 숯불닭갈비 등 지역 음식이 제공된다.

'운석마켓'과 '플리마켓'에서는 운석쌀, 들기름 등 로컬브랜드 제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별내린마을은 약 5만 년 전 형성된 운석충돌구가 있는 국내 유일 지질유산 보유지다.

합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질관광 자원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운석충돌구라는 세계적 자원을 활용한 첫 시도로, 지역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운석이라는 특별한 주제가 합천만의 축제로 뿌리내리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