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청년 임대주택 '도란도란 청년하우스' 준공
의춘중학교 자리에 12호 규모 청년거점 조성
2025-11-19 박영순(=경남) 기자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의령군이 18일 칠곡면 의령청년거점공간에서 청년 전용 임대주택 '도란도란 청년하우스' 준공식을 열었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0억 원(국비 10억 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군 최초의 청년 임대주택이다.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744㎡ 규모로, 총 12호의 주거공간과 1층 피트니스실, 커뮤니티실 등 공유 편의시설을 갖췄다.
입주자는 11월 모집해 2026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조성지는 폐교된 옛 의춘중학교 부지다.
군은 2021년부터 해당 부지를 청년거점공간으로 전환 중이다.
지난해 단기 체류시설 '사각사각 청년하우스'와 청년복합커뮤니티센터 '청춘만개'가 먼저 문을 열었고, 올해는 '도란도란'이 완성됐다.
또한 같은 부지에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알콩달콩 청년하우스'도 추가 조성된다.
총 7세대 규모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활 밀착형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이라며, "100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임대주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칠곡면 일대를 청년이 살고 일하고 머무는 복합 생활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청년을 위한 공간은 늘고 있다.
하지만 '머물고 싶다'는 확신은 체감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