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고령농 대상 농업용 차량 후방 조명등 무상 설치

야간 추돌사고 예방 위해 80대 차량 대상 지원

2025-11-19     박영순(=경남) 기자
진주시청 전경(사진=박영순 기자)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진주시가 지난 18일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고령농업인의 야간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농업용 차량 후방 조명등 무상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2톤 미만 농업용 소형화물트럭 80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읍면별로 추천받은 고령농업인이 우선 선정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진주경찰서, 조명 설치업체 ㈜에스라이팅이 참여해 조명등 설치 외에도 안전용품 배부, 교통안전 지도, 사고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공단은 반사스티커와 안전조끼 등 각종 안전용품을 제공했고, 진주경찰서는 교통안전 지도를 통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설치는 ㈜에스라이팅 기술진이 맡아 당일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는 이번 조치로 농촌 야간 주행 시 후방 차량이 농업용 차량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력 저하와 반응속도 감소로 사고 위험이 높은 고령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안전 확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명 하나가 생명을 지키는 장치가 될 수 있는 만큼,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 현실에서, 안전 대책 역시 연령과 현장을 기준으로 설계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