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망운산 치유의 숲 착공
산림휴양밸리 조성에 60억 원 투입
2025-11-20 박영순(=경남) 기자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남해군이 망운산 일원에 복합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치유의 숲' 사업을 시작했다.
군은 17일 남해읍 서변리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첫 삽을 함께 떴다.
'망운산 산림휴양밸리'는 치유센터, 방문자센터, 트리하우스, 숲길, 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 면적은 약 50ha 규모다.
자연을 활용한 치유공간 조성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는 60억여 원이며, 경남도비 32억 원과 남해군비 28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남해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군민 건강 증진, 지역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치유의 숲은 군민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남해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숲은 그대로 두어도 치유가 되지만, 손을 더하면 이야기가 된다.
그 이야기가 지역을 살리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