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2025 지방시대 엑스포서 기초지방정부 비전 제시
조재구 협의회장"실질적 자치분권 강화와 균형성장 실현에 총력"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하 대한민국협의회)는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기초지방정부의 미래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울산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17개 시·도와 교육청, 중앙부처, 지방 4대 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다.
대한민국협의회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공동으로 '기초지방정부전시관'을 운영하며 '기초지방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분권 확대의 필요성을 집중 조명했다. 전시관에서는 지방분권 헌법 개정 추진을 비롯해 ▲실질적 자치재정권 확보 ▲지방소멸 대응 ▲지역균형발전 강화 등 7대 중점 추진과제가 소개됐다. 특히 지역맞춤형 경제 활성화 모델, 주민참여형 복지정책, 도시재생 혁신 사례 등 전국 기초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체계적으로 전시해 관람객들이 정책성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제영상 상영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코로나19, 지역경제 침체 등 국가적 난관 속에서도 현장에서 주민을 지켜온 기초지방정부의 역할을 심도 있게 조명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전하는 요구와 기대를 담아 '주민참여 기반의 지방시대'라는 메시지를 강화했다. 또한 전시관 내에는 기초지방정부 캐릭터 포토존, 퀴즈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높였다.
조재구 대한민국협의회 대표회장은 "지방시대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지역 중심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현장"이라며 "기초지방정부는 국가 운영의 뿌리이자 미래 희망의 출발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실질적 자치분권 강화와 AI 기반 지방정부 혁신, 5극 3특 균형성장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협의회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이번 공동 전시를 계기로 지방소멸과 지역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