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명 태운 국제 크루즈 여수 도착... 환대 프로그램 총출동
공연·셔틀·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환대 프로그램 제공 올해 7척·1만 명 방문... 기항지 경쟁력 확인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여수시는 올해 마지막 국제 크루즈선인 일본 '미츠이 오션후지호'가 20일 여수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크루즈에는 약 74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여수항에 머무르는 8시간 동안 이순신광장, 진남관, 아쿠아플라넷, 자산공원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올해 마지막 기항을 맞아 시립국악단·지역 풍물단 공연, 무료 셔틀버스 운행, 지역 특산품 팝업스토어,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환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해 여수항에는 총 7척의 국제 크루즈가 입항해 약 1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여수를 찾았다. 시는 재개관한 진남관을 중심으로 기항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개별 방문객 증가에 대응해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등 기항 대응 역량을 강화해왔다.
특히 여수시는 기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세버스 이용 + 관내 유료 관광지 1곳 이상 이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크루즈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 중이며, 올해에도 많은 여행사가 이를 활용해 지역 관광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척의 크루즈 입항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항지로서의 신뢰를 높였다"며 "선사별 맞춤 마케팅, 기항관광 프로그램 고도화, 터미널 수용태세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글로벌 크루즈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크루즈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내년도에는 15척의 국제 크루즈 입항이 예정되어 있으며, 신규 노선 검토도 진행 중이어서 여수항의 국제 기항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