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6 아시아 이스포츠대회 본격 시동
껀터시 개막식서 대회기 인수, 국제사회에 방향성 공유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진주시가 2026년 아시아 이스포츠대회 개최도시로서의 첫 국제 행보에 나섰다.
조규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진주시 글로벌 교류단은 20일 베트남 껀터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이스포츠대회(ECA 2025)' 개막식에 공식 참석했다.
개막식은 오프닝 세레머니, 선수단 입장, 개회사, 축사, 차기 개최도시 소개, 대회기 이양 순으로 진행됐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기를 공식 인수하며, 2026년 대회의 비전과 준비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조 시장은 연설에서 "이스포츠는 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미래산업으로, 진주가 글로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스포츠와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문화페스티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영만 한국이스포츠협회장, 이희섭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응우옌 반 커이 껀터시 부시장, 산티 로통 AESF 회장, 도 비엣 훙 베트남이스포츠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중·일·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 이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만 회장은 "진주대회는 2026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의 전초전으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의회 임기향 의원도 "시의회 차원의 협력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이스포츠협회 안현수 회장 역시 "차질없는 대회 준비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글로벌 교류단은 개막식 이후 껀터시 주요 기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대회 준비와 지역 문화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