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왕곡면 지사협, '전등 리모컨 설치 사업' 추진

거동 불편 어르신 위한 '전등 리모컨 설치 사업' 호평

2025-11-21     박소미(=호남) 기자
▲ (사진=나주시 제공)

[폴리뉴스 박소미(=호남)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 왕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추진한 '전등 리모컨 설치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연구원의 후원금 300만 원과 지역 희망 나눔 365 캠페인 후원금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도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는 리모컨 시스템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설치된 리모컨은 야간 활동 시 낙상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어르신은 "밤에 화장실을 가거나 이동할 때 불을 켜려고 일어나면 항상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리모컨으로 편하게 전등을 조절할 수 있어 안심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작은 설치지만 생활이 훨씬 편리해졌다. 지사협에서 이런 실질적 도움을 주어 기쁘다"고 말했다.

왕곡면 지사협은 올해 전등 리모컨 설치 사업 외에도 화재·가스 누출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노후주택 방충망 설치·보수, 반찬 배달 사업 등 주민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송상희 왕곡면장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 복지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체감도 높은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