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야간 공원 안전 강화…조명등 2차 점검 실시

순천시, 238개 공원·녹지대 조명 점검…야간 시민 안전 확보

2025-11-21     박소미(=호남) 기자
▲ 순천시 공원 조명 (사진=순천시 제공)

[폴리뉴스 박소미(=호남) 기자] 순천시가 시민들의 야간 공원 이용 안전성 확보를 위해 18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도시공원 및 녹지대 조명등 2차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월 1차 점검에 이어 진행되며, 도시공원과 녹지대 238개소, 맨발 걷기길 35개소의 조명등 7,300여 개를 대상으로 한다. 공원녹지과 직원 18명이 야간 시간대 현장 순찰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하며, 일몰 후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읍면동과 협력해 추진된다.

점검 항목은 △조명등 작동 상태 △깜박임·소등 여부 △기둥 파손, 커버 탈락, 전선 노출 등 외형 안전성 △주변 수목으로 인한 조도 저해 여부 등이며, 이상이 발견될 경우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즉시 긴급 보수가 이루어진다. 필요 시 수목 전정도 병행된다.

시는 점검 후 보수가 필요한 시설을 신속히 정비하고, 노후화로 교체가 필요한 구간은 2026년 1월 중 조명등 공사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이번 점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시민은 "야간에도 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안심된다"며 "앞으로도 조명 시설이 잘 관리되면 더 많은 시민들이 저녁 시간대 공원을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밤에 걷기나 운동을 할 때 불빛이 일정하지 않으면 불안했는데, 이번 점검으로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과 녹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