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연 시인과 주민이 함께한 '문학의 밤' 성황리 개최

늦가을의 정취 속에서 시 낭송으로 시작된 문학의 밤

2025-11-21     장병혁(=대구) 기자
지역 주민과 문학 애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김기연 시인의 시 낭송으로 시작된 '문학의 밤'/사진=카페라라 제공 

[폴리뉴스 장병혁(=대구) 기자]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난밤, 수성구 천을로에 위치한 카페 라라에서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지역 주민과 문학 애호가들이 모인 가운데, 김기연 시인의 시 낭송으로 시작된 '문학의 밤' 은 감성과 교류가 어우러진 풍성한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는 김기연 시인의 낭송으로 문을 열었다. 가을의 깊은 정서를 담아낸 시구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이어진 자유로운 대화와 교류는 문학을 매개로 한 공동체의 힘을 느끼게 했다. 참여한 주민 C씨는 "청년 시절의 감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인과 카페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카페 라라는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곡복지관과 협력해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동시에 라라책방 6호점으로서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번 문학의 밤은 이러한 카페 라라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행사로, 주민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학 모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감성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 문학과 환경, 공동체가 어우러진 카페 라라의 시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