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지방자치 30주년 크리에이터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현장 목소리 담은 자체 제작 콘텐츠, 정책신뢰 높여
2025-11-22 박영순(=경남) 기자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크리에이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자치단체가 직접 제작한 2분 내외의 영상으로, 지방자치 30년의 발자취와 의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불편을 지우는 사람들 – 별천지 빨리처리 5각기동대'를 주제로 한 드라마 형식의 영상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90세 고령 어르신의 실제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생활현장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공무원들의 활동을 생생히 담았다.
특히 기획부터 연기, 촬영, 편집까지 모두 군청 홍보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천지 오각기동대는 생활불편해소, 도로, 수도, 영농부산물, 가로등정비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년간 총 1만 건에 가까운 민원을 현장에서 해결해왔다.
이번 수상은 하동군이 구축한 현장 중심 행정 시스템의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이 기동대는 상반기 '적극행정 군민 만족도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민 신뢰를 얻은 바 있다.
하승철 군수는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하동형 현장 행정 모델로, 앞으로도 군민 삶의 빈틈을 채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 30년, 이제 하동군은 콘텐츠가 아닌 일상에서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 그 실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