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29일 '전통 민화 자개함 만들기' 체험 운영
전통 공예 매력 체험 기회… 가족 단위 참여·저렴한 참가비로 관심↑
2025-11-24 강성율(=호남) 기자
[폴리뉴스 강성율(=호남) 기자]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점차 사라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박물관 쌀 체험실에서 '전통 민화 자개함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 공예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민화의 다채로운 색감과 전통 자개의 영롱한 빛을 조합해 나만의 자개함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가족 단위는 물론 일반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주말 문화체험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참가비가 1인당 5천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부담 없이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나주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참가비도 부담이 없고,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는 기회라 신청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가 예정자는 "자개 공예를 배워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아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받고 있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민화와 자개 공예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전통문화를 즐기고 배우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