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개량 백신도 신속승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량한 백신에는 별도 신규 승인절차나 장기간 임상 연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은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당국과 함께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개량한 백신이 면역을 만든다는 증거를 제공해야 하지만 안전성, 품질, 효능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지 않는 시간소모적인 임상연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매년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개량하는 계절 독감 백신에 적용되는 절차와 비슷하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글래스고 라이트하우스 랩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은 백신 접종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여기엔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엄격하면서도 유연한 대응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현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효과가 없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작년 12월부터 모두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하고 있어서 우리도 백신 개량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개량한 백신이…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 6276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 당기순이익 240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48%, 영업이익 337%,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해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유럽 시장의 가격 안정화와 견조한 처방이 지속된 점, 미국에서의 주요 의약품처방 확대, 일본·중남미 등 글로벌 지역 내 판매 확대 등이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처방 확대가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20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작년말 기준 24%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선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룩시마의 처방 확대와 더불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가 유럽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3일 수소에너지와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친환경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시는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분야와 CCS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개질수소와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한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 수소 생산 및 저장 설비 투자가 확대에 따라 다양한 사업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해 사용하는 그린수소 플랜트 시장도 부각되고 있다. 암모니아는 이미 대량생산 기술과 운반 및 저장시설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수소 생산에 중요한 원료다. 현재 DL 이앤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건설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DL이앤씨는 이미 10년 전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과 관련한 한전전력연구원 주도 국책연구…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압류의 남용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 3권을 무력화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노동자의 쟁의활동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안을발의했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재선‧경기 광주을)은 노동쟁의의 정의를 수정하고,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노동쟁의 개념에 대해 ‘근로조건 및 노동관계 당사자 사이의 주장의 불일치로 인하여 발생한 분쟁상태’로 규정해 이전보다 범위를 넓혔다. 현행법에서쟁의행위로 인한 손해는 사측이 그 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면책 인정 요건이 좁게 한정돼 있어, 평화적인 노무 제공 거부에 대해서도 영업손실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노동조합 활동을 위축시키는 수단으로 쓰인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게다가 손해배상의 청구 범위가 과도하게 넓고, 그 금액에 상한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꼽혔다. 임의원 측은 “용산참사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국가에서 노동자들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가압류가 되면 그런 배상액을 사용자가 임의로 정하기도, 개인에 대해서 청구를…
[폴리뉴스 이민호 기자]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 일대에 오거돈 부산시장의 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과 일가 회사가 소유한 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야당은 '투기 여부'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회원구·재선)이 3일 부산시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조카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이 가덕도 내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1488㎡(약 450평)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치훈 사장과 그의 부친이 대주주인 대한제강과 자회사인 대한네트웍스도 가덕도진입로 일대인 강서구 송정동에 각각 7만 289㎡(약 2만 1262평)와 6596㎡(약 1995평)의 공장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윤한홍 의원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체 사유지 859㎡ 가운데 79%(677㎡)에 달하는 땅을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이날 “실현 여부도 불확실한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덕 볼 사람은 미리미리 땅을 차지한 외지인이 대부분”이라며 “성범죄로 물러난 오 전 시장 일가족에게 수혜가 가는 것을 주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인호 더불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위원을 전격 임명했다. 김 신임 수석 임명은 신현수 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한지 약 10여일 만이며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를 수용한 직후다. 검찰 고위직 인사문제와 관련 자신이 패싱 당했다는 이유로 박범계 법무부장관과 갈등을 빚으여 사의를 표명하고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사의를 거두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한 신 수석의 거취를 결정한 것이다. 이는 윤석열 총장의 사의 수용 이후 전개될 상황에 대한 대비로도 해석된다. 신 수석은 춘추관에서 후임 민정수석 인사브리핑을 직접하고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신 수석은 “저는 오늘까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며 민정수석으로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김 신임 수석에 대해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문재인 정부의 감사위원, 참여정부의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사회적 약자의…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4일째를 맞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3명이 추가됐다. 어제 사망한 2명을 포함해총 5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4일0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3명 중 2명은 전북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나머지 1명은 대전 중증장애시설에서 각각 나왔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았다. 전북 지역 사망자 2명은 50대 남성으로,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2일 오전 9시쯤 백신을 접종받았고, 41시간 뒤인 오늘 새벽 2시에 사망했다. 또 다른 1명은 어제(3일) 오전 11시경 백신은 맞고 15시간이 경과한 오늘 새벽 2시 숨졌다. 또 다른 사망자 1명은 대전에 위치한 중증장애시설 입소자로 20대 여성이다. 지난 2일 접종을 받고 15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사망했다. 추진단은 이날 추가로 사망한 3명의 사인이 코로나19 백신과의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윤석열 검찰총장이 끝내 자리에서 물러난다. 윤 총장은 4일 오후 대검찰청 현관 앞에서 "검찰에서 제 역할을 여기까지"라며 "오늘 총장직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1시간여만에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윤석열호' 검찰은 막을 내리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윤 총장의 사의로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총장이 야권 잠룡 중 한 명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복'을 벗게 됨에 따라 정치판이 흔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적폐청산의 칼'로 불리며 문재인 정부에서 재기한 윤 총장은 서로 다른 정권과 각을 세웠고, 현직 검찰총장으로서 차기 대통령 후보 상위에 이름을 올린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범야권은 윤 총장의 사의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할 최후의 보루가 사라진 것이라고 개탄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조심스럽게 윤 총장의 영입 의사를 내보이고 있다. 또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조국 일가 입시비리 의혹, 탈원전 의혹 등 현 정권 수사와 관련한 수사와 재판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尹 '검찰개혁 적임자'에서 사의까지 윤석열 총장은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이 나라를 지탱해온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윤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약 1시간 만이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총장 사의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사의표명에 대한 소회나 입장 등에 대해선 일체 말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윤 총장 사표 수리와 관련해선 “법무부에 사표가 접수되었고, 사표 수리와 관련된 절차는 앞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 사퇴에 따라 신임 검찰총장 인선에 대해 “후임 임명도 법에 정한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오늘(4일) 14시경 검찰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며 “법무부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통령님께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후 대검에서 집권여당의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추진에 대해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에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는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 기인한 것이었는지 규명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3기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전날의 지시에 이어 이같이 추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투기 의혹과 관련해 LH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관련 공공기관 및 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를 지시한 바 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은 “제도 개선책도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무총리실 등 정부 뿐 아니라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부분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는 감사원이 판단할 문제”라며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빠르고 엄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 대통령도 일반 국민처럼 백신을 선택하지 않고 접종을 하게 된다. 접종 시기는 대면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열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예·적금 잔액이 2월 한 달간 2조3400억 원 늘었습니다. 전체 수신 잔액(6조8400억 원)의 3분의 1이 한 달 새 불어난 건데요. 1월 말 247만 명 → 2월 말 311만 명. 같은 기간 고객 수도 무려 64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케이뱅크는 1년 넘게 대출 영업을 중단할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습니다. 대주주였던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유상증자가 늦어지는 등 악재도 겪었는데요. 그런데 불과 한 달 만에 수신 잔액과 고객 수가 급증하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2월 중 ‘비트코인’ 1개 값 6500만 원 돌파.배경엔 연일 최고가를 경신중인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가 필요한데, 이로 인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습니다. 국내 양대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업비트’와 ‘케이뱅크’는 나란히 인기 앱 순위 1, 2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케이뱅크가 이 기세를 몰아 경쟁사인 카카오뱅크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괜찮은걸까?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두통, 발열 등 후유증 신고 사례도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경증 반응의 경우 대부분 3일이면 괜찮아진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진통제 처방 등이 필요한 심각한 경우는 4% 정도라고 해요. 화이자의 경우 임상시험 대상자 약 2만명 중 안면 마비, 사망 등의 심각한 사례는 각각 4명 2명이었죠. 사망자들도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던 환자였어요. 경증 증세는 독감 등 다른 백신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가장 주의해야 할 후유증은 ‘아낙플락시스’ 반응입니다. 접종 후 10~30분 이내에 나타나는데, 숨이 차거나 협압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즉시 치료한다면, 회복이 가능해요 하지만 방치하게 된다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접종 후 적어도 15분은 현장에 대기해야 하는 이유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신 항체는 체내 흡수 시 쉽게 깨지는데, ‘PEG’라는 성분이 보호를 해 줍니다. 그.런.데, 이 성분이 아낙플락시스를 유발하게 되죠 PEG는 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