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위엔 그대모습이 빛이 되어 거리마다 가득히...저 하늘위엔 그대모습이 빛이 되어 내 가슴속에 가득히..."(무한궤도 '조금 더 가까이' 중)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 온 영화배우 강수연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55세.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 정지 상태로 발견 돼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 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 왔지만 사흘 째인 이날 오후 결국 세상을 떠났다. 8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추모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저 하늘위의 빛 같은 영정사진 속 고인의 모습에서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4살 때 아역배우로 시작한 한국 최초의 월드스타. 1975년 ‘핏줄’을 시작으로 최근 9년 만의 복귀작 넷플릭스 영화 ‘정이’까지 40여 편의 영화에서 열연했다. 대표작인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에서 불과 21세의 나이로 4박 5일 동안 출산 장면을 촬영했고,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이라는 새역사를 아로새겼다. 2년 뒤 비구니 역할로 출연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는 ‘삭발 열연’을 선보인 그에게 모스크바
[폴리뉴스 이우진 신입기자] tvN 간판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윤석열 당선인의 섭외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는 작년 4월과 그 이전에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프로그램 출연을 문의한 바 있으나, CJ ENM 측은 거절 의사를 표했다. 또 21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 또한 지난해 10월 코로나에 대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 방역 정책과 설명을 위해 출연을 타진했다 똑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 정치인들의 출연에 대해서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 의사를 밝히는 것은 제작진이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이 알려지며, 윤 당선인에게만 편파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 CJ ENM의 강호성 대표가 윤 당선인과 서울대 법대 동창에 같은 검찰 출신이라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권력에 굴복하는 유퀴즈”, “이쯤 되면 폐지가 답이다, CJ 불매운동, 유퀴즈 폐지하라, 불공정과 비상식이 타이틀인 윤석열, 예능이 정치입니까, 티빙 탈퇴합니다~, 감동도 재미도 없는 방송
[폴리뉴스 한지희 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대통령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선인 신분으로는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tvN 대표 프로그램인 ‘유퀴즈’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일반인·유명인들이 나와 인터뷰 하는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13일에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20일 방송된 ‘유퀴즈’에 출연해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명언으로 유명한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글귀를 인용하여 “대통령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은) 많은 상의도 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결정할 때는 모든 책임도 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열심히 하고, 또 거기에 따르는 책임과 평가도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고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거 때만 해도 크게 긴장하지 않고 잠도 잘 잤다. 당선되고 나서부터는 숙면이 잘 안 된다…
배우 장유상이 소속사 아디아(ADIA)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소속사 ADIA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장유상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앞으로 좋은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2014년 영화 ‘면허시험’으로 데뷔한 장유상은 이후 영화 ‘거인’, ‘조선마술사’, '울보', 라임크라임' 그리고 드라마 ‘구해줘’, ‘슈츠’, ‘추리의 여왕2’, ‘영혼수선공’, '복수해라'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 인간증명’에서 배우 문소리와 함께 주연으로 호흡하며, 실험적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신예에서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장유상이 아디아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아디아엔터테인먼트 임채홍 대표는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안정된 연기로 화제를 불러온 배우 장유상이 아디아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식구가 됐
[폴리뉴스 김상준 기자]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가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국회에서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티스트의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CCO는 "아티스트는 현재 병역과 관련한 업무를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며 "멤버들은 그간 '국가 부름에 응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다 보니 회사와 협의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 제출 시점 이후에는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CCO는 병역 관련 문제가 불거지는 데 대한 부담감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멤버) 본인들의 계획을 잡는 부분도 어렵기 때문"이라며 "우리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우 연민지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 캐스팅됐다. 연민지 관계자는 1일 "연민지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황금 가면’은 ‘21세기에 신데렐라가 산다면, 진짜 유리 구두의 주인은 누가 됐을까’라는 발칙한 질문을 던지는 신선한 소재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민지는 거짓말과 위장에 능수능란한 미스 리플리 ‘서유라’ 역을 맡아 연기한다. 극 중 서유라는 넓은 인맥과 화려한 외모, 빼어난 언변을 지닌 인물로 소위 있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곁으로 모이게 만드는 마성의 교포 디자이너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임팩트를 선보인 그녀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한 연기 변신을 꾀할지 관심이 모인다. 연민지는 신화 '너의 결혼식'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시크릿마더', '달콤한 비밀', '빠스껫 볼', '남자가 사랑할 때', '달콤한 비밀', '미스터 션샤인', '빅 포레스트', '퍼퓸', '펜트하우스2', '컬러러쉬' 영화 '252 생존자 있음', '러쉬 라이프', '스윙 미 어게인', '낙화잔향' 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캐릭터들을 보여
배우 백윤식 측이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앞둔 전 연인 K씨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23일 입장을 밝혔다. 한 방송사 기자로 알려진 K씨는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윤식과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내달 출간할 예정인 에세이에는 백윤식과의 만남부터 결별까지 개인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K씨에 대한)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9년 전 백윤식이 K씨를 대상으로 2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취소한 일에 대해서는 "9년 전 백윤식이 K씨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했다.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됐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대면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연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1∼12월 21만명 이상(공연장 입장 관객 기준)을 동원한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의 미국 콘서트다. 이번 공연 역시 티켓을 구하지 못하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위해 공연장 인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이뤄진다. 특히 마지막 날인 4월 16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방탄소년단은 콘서트에 앞서 4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상식이 열리는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로 올라 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콘서트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공연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가 개봉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에 앞장서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는 지난 12일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을 공개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영화는 중국 베이징시 당국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개입하며 제작과 배포를 총괄했다고 한다. 이에 서 교수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제외)에게 베이징시의 만행을 알리는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메일에서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한 나라(한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려 하는가. 이런 행위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걸그룹 S.E.S의 슈(본명 유수영)가 지난 19일 SNS를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슈는 지난 2018년 억대 상습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물의를 일으킨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된 이유는 두려운 나머지 숨기만 해서는 제 진심을 전달 드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저희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2018년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한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저는 십수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둔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슈는 그러면서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 세입자분들의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세입자가) 큰 피해를 본 상황이었기에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며 "이를 위해 반찬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제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지역상권법)’제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이 법은 지역상생구역이나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스타벅스 같은 대기업 계열 점포의 출점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대상은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등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를 받지 않는 대기업입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대기업이 운영하는 직영 점포의 신규 매장을 열기 위해서는 지역상인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소상공인의 내몰림 현상(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막고자 마련됐습니다.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주변 임대료가 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과도한 중복 규제라고 반발에 나섰습니다. 또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데다 대기업 프랜차이즈보다 자영업체의 고용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상권의 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법안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소상공인과 대기업 모두'상생'을 이룰 수 있는정책이 절실한 때입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