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19조5천억 원의 4차 재난지원금을 담은 추경안과 관련해 “작년에 이어2년 연속으로3월 초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 것은 코로나로 인한 민생과 고용 위기가 어느 때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와 방역 조치 연장으로 민생과 고용의 어려움은 더욱 누적되고 있다.정부는 당정 협의를 거쳐 19조5천억 원 규모의4차 재난지원금을 마련했다. 15조 원 규모의 추경에 기정예산4조5천억 원을 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4차 재난지원금 성격에 대해 “가장 큰 규모로,두텁고 폭넓게 피해계층을 지원하면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소상공인 버팀목 자금을6조7천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지원대상을 385만 명으로 크게 넓히고,지원 단가도 최대5백만 원까지 높였다”고 얘기했다. 이어 “소상공인에게3개월간의 전기료를 감면하는 지원도 담았다.노점상,근로 빈곤층,생계위기 가구 등 사각지대를 최대한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였고,고용 위기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긴급 고용…
[폴리뉴스 김현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접종이 지난 26일 시작한 사운데, 접종 이틀째인 27일하루 동안총 97건의 이상반응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 사례 중 대부분은 두통, 근육통, 피로감등 일반적인 경증 반응으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중앙방역대택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에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96명이다. 화이자 백신 이상 반응은 1건이다. 모두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경증 사례였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진행된 해외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접종 부위 통증, 두통, 메스꺼움, 피로감, 오한, 관절통 등의 이상 반응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증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대부분 3일 이내에 사라진다. 인플루엔자 등 다른 감염병 예방 백신을 접종할 때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하루 동안 첫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모두 1만 8489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모두 두통, 발열 등 경미한 이상 증세만…
[폴리뉴스 정찬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선 접종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6명 정도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국내 백신접종 1호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국내 1호 접종자는 누구여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의료기관 종사자’를 지목한 의견이 57.6%였고 ‘대통령’은 28.1%로 집계됐다. 이어 일반국민(6.0%), 교육기관 종사자(2.5%) 등의 순이었다(잘 모름 5.8%). 남성(의료기관 종사자 61.8%, 대통령 25.6%), 여성(의료기관 종사자 53.5%, 대통령 30.6%)을 비교하면 남성에서 의료기관 종사자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고 여성에서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남성에 비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의료기관 종사자가 1호 접종 대상자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대(72.1%)에서 가장 높았고 60대(61.5%), 50대(60.2%), 70대 이상(55.6%), 30대(54.5%), 18~20대(43.3%) 순이었다. 대통
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에 대해 "2차·3차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번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논의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2차, 3차 재난지원금 보다 훨씬 많은 규모를 요구하고 있다. '더 두텁게, 더 넓게, 사각지대 없이 충분히'라는 원칙하에서 당정청 간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이번주 내내 4차 재난지원금 관련된 당정청간 여러 채널에서 많은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3월 내에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집중적인 논의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안 규모는 15조~20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100만~300만원을 지급했으나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은 이보다 더 많은 400만~600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 수석대변인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소득파악 시스템이 그렇게 발달되지 못했다. 시스템적으로 많이 모자란다는 환경이라 이번 4차 재난지원금은 정액지급이 될 것"이라고 말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연초가 되면서 빵과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지난해 이상기후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주요 원·부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어느 때보다커졌기 때문으로분석된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을 포함한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평균 가격 인상률은 2.8%다. 대표 버거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100원 인상된다. 8년간 2000원이었던 불고기 버거는 200원이 올라 2200원이 된다. 탄산음료는 100원, 커피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인상된다. 맥도날드는 인상 이유로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토마토, 양파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오르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리아도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대상은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으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파리바게뜨도 지난 18일부터 파리바게뜨 660개 품목 중 95개 품목을 평균 5.6% 올렸다. 땅콩크림빵이 1200원에서 1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전기는 서울 같은 대도시, 다른 지역에서 편리하게 쓰면서 왜 피해는 원전 인근 지역 주민이 받아야 합니까?” 황분희 나아리이주대책위 부위원장은 4일 오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진행된 ‘원전 주변 주민 건강영향조사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황 위원장은 “월성 원전 인근 주민들 건강 조사 결과 모든 주민들이 삼중수소로 내부 피폭이 돼있고 물, 먹거리, 공기 등 모든 것이 오염돼있다”며 “7년 동안 한수원과 정부에 이주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해지만, 관련법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고충을 호소했다. 이번 토론회는 원전 주변 주민의 건강 역학조사에 대해 전문가, 시민사회, 환경부, 그리고 원전 인근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나라처럼 제한구역 인근에 수 천, 수 만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환경은 흔치 않다”며 “낮은 방사선량이 수십 년간 지속될 경우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관련 연구가 본격화될 시기”라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 주민 피폭 선량 환산 과정과 주민 건강 영향…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 올해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고거래 시장에서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내 장치뿐 아니라 제도적 장치의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업계가 중고거래의 관건인 안전성을 위해 여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범죄나 사기 위험으로 직거래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으면서 피해 근절을 위한 정확한 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시장규모는 20조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따라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도 같이 늘었다. 온라인 사기 거래 피해 공유사이트인 ‘더치트’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피해 규모가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피해 사례 건수가 81만 2235건, 피해 금액이 766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업체들은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사기 예방 근절에 힘쓰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거래 모니터링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해 사기 의심 거래, 불법품목 거래 등 월 평균 8000건가량 위험거래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또 중고나라…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화물차 매연 등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환경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정애 후보자는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동남권에서 만들어진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가 안 돼,연간 7000억 원이 넘는 물류 비용을 감당하며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물류 처리 과정에서 화물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미세먼지 역시 국가적부담"이라고 말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질의한 것에대한 답변이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으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환경영향평가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공항 건설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통행과과도한 물류 이동은 기후위기와 코로나 확산의 주요한 원인"이라며 신공항 건설이 환경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폴리뉴스 정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이 된 20일 국민들에게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지금의 대오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봄이 저만큼 와 있습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생산 현장을 시찰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코로나19 상황보고서를 500번째로 받았다면서 “500보 보고서에서 저는 희망도 읽는다. 추위가 매섭지만 언뜻언뜻 느껴지는 봄기운 같은 것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저 너머엔 분명히 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저는 코로나 상황보고서 500보를 보고 받았다. 매일 아침 눈뜨면 코로나 상황보고서부터 보게 되는데, 중요한 상황이 있으면 일과 중이나 자기 전에도 보고서가 더해지기 때문에 500번째 보고서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엔 매일 매일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 같은 아픈 소식이 담겨있고,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담겨 있다. 적혀 있지는 않지만, 방역진과 의료진의 노고와 함께, 빼앗긴 국민들의 일상과 무너진 삶의 어려움도 읽을 수 있다. 모두들 1년
포항시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 8명, 7일 8명이 발생한 데 이어 8일 21시 30분 현재, 또한 신규확진자가 8명 발생해 지역의 누적확진자가 총 297명이 됐다.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8일 확정판정을 받은 8명의 확진자 중 290, 291, 293, 294, 295번 확진자는 확진자 가족으로 가족 간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92번 확진자는 28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밝혀졌으며, 296, 297번 확진자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포항시는 치료를 위해 조만간 이들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 이들의 동선을 파악해 동시간대 같은 장소를 이용한 방문자의 검사를 요구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한파특보에 따라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첫 국산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가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음 달 출고를 앞둔 KF-X 시제기가 공개된 것입니다. KF-X는 대한민국 공군의 노후 기종을 대체할 4.5세대 전투기입니다. 날개 너비 11.2m, 길이 16.9m의 KF-X는 F-16보다 크고 F-18보다 작습니다. 최대추력은 4만4000lb에 최대 이륙중량 2만 5600kg과 최대 탑재량 7700kg을 갖췄습니다. KF-X의 최대 속도는 마하 1.81, 시속 2200km에 달하며, 항속거리는 2900km입니다. 특히 KF-X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가 탑재됩니다. 부품만 약 22만개에 달하는 KF-X 시제기의 출고식은 다음 달 진행될 계획입니다. 시제기 출고식 이후에는 1년여에 걸친 지상시험을 거쳐 내년 7월경 첫 비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2001년 3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의지를 밝힌지 20년 만에 ‘한국형 전투기’가 ‘이륙 준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폴리뉴스 김미현 기자]코로나19 특수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배달사업. 각 지자체도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로 공공배달앱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소상공인들이 부담하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비가 0~2% 수준입니다. 기존 배달앱보다 최대 8배 부담을 덜 수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이 반깁니다. 소비자도 5~1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지역 화폐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장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점유율이 2월 기준 1%도 안 되는 곳이 태반입니다. “가맹점이 적다.” “배달 관련 불만이 있어도 대응이 안 된다” “민간 앱보다 고객 주문받기 불편하다” 공공배달앱이 기존 민간 앱과 비교해 가격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이 별로 없다는 지적인데요. 지자체도 마케팅이나 가맹점 관리 등 민간 앱처럼 경영관리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자극하지 못하면 좋은 취지라도 지속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합니다. 기존 민간 앱에 뒤처지지 않는 공공배달앱 탄생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둘 다 웃을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