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며 4.7 재보궐선거 민심을 수용해 남은 1년 임기 동안의 주요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흔들림 없이,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고 얘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해 “불평등이 심화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정부는,더불어 잘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했다”며 “고용·사회 안전망 구축과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로 진화해 나가면서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평화 프로세스 정책 추진에 대해선 “전쟁의 위기를 걷어내고 세 번의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다.현재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대화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4선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문재인정부 폭정의 비를 멈추게 하고자 원내대표에 도전한다"며 "오로지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 4.7재보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 '중도합리'의 시대로 가겠다"며 "우리가 집권여당이자 다수당일 때에도 국민이 아니라 권력의 눈치를 보며 분열하고 대립하다 20대 총선에서 참패했다. 20대 총선 패배 이후에도 당은 민심을 바라보지 못했고, 결국 문재인 정권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역사적 경험을 잊지 않고 민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4.7재보선에서 우리 당이 어떤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국민께서 답을 보여주셨다"고 했다 그는 "2030이 원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국민의힘이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청년들의 노력과 땀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초선의원님들을 중심으로 청년과의 상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2030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에서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날 것이라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22일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 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 22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한다. 특히 5월 말 우리가 주최하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하순 경 미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나 직접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3주차(·16~17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비해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전 총장(33.7%), 이재명 지사(27.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1.0%) 순이었다. 지난 주에 비해 윤 전 총장(1.6%p↑)과 이 지사(2.5%p↑)는 상승했고 이 전 대표(1.0%p↓)는 하락했다. 다음으로 오세훈 시장(3.9%), 안철수 대표(3.7%), 홍준표 의원(3.7%), 정세균 전 국무총리(3.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2.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2%), 심상정 정의당 의원(1.5%) 등이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지난주 대비 동반상승하면서 격차는 6.6%p 오차범위 밖에서 유지됐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0.3%), ▲대구/경북(45.9%), ▲서울(41.4%), ▲부산/울산/경남(41.2%), ▲농/임/어업(49.5) ▲자영업(46.1), ▲보수성향층(51.1%), ▲중도성향층(41.8%), ▲대통령 국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낡은 정치 세력과 시스템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있었던 회동에 대한 이야기와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것이 제3지대 창당과 같은말 아니냐”는 질문에 “보수와 진보의 중간 지대에서 세력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신당은 기존 두 당 중간에 하나가 더 생기는 게 아니라 기존 틀을 깨고 교체할 수 있는 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유권자들 사이에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민주당 싫고 국민의힘 못 찍겠다는 사람이 많은데 막상 지지 정당으로 내세울 당은 없다. 지금 국민의힘은 안철수·윤석열·금태섭 등 한꺼번에 모아 놓고 하자 이런 건데, 변화는 하지 않고 단순히 모아 놓는 것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력을 만든다고 하면 보수냐 진보냐 중도냐 이런 걸 물어보는데, 청년·기후변화 이런 식으로 의제를 중심으로 말할 수 있는 틀이 필요하다. 코로나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혜숙 후보자는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되어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9일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는 이번 주중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첫 출근해 “R&D 100조 시대를 맞이해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6일 최기영 과기부장관 후임으로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을 내정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초고속 통신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쌓은 공학자”라며 “앞으로 탄소중립, R&D, 디지털 뉴딜 등을 가속화하고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하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임 후보자가 임명되면 ‘여성 최초’ 과기부 장관이 나오게 된다. 임 후보자는 이미 ‘여성 최초’ 경력을 여럿 보유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인 임 후보자는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 학장을 거쳐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지냈는데, 전자공학회에서 74년만에 첫 여성 회장이었다. 지난 1월 과학기술 분야 25개…
[폴리뉴스 홍석희 기자] 문승욱(56)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지난 16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 대통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안정감 있는 관료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속칭 ‘순장조’로 불리우는 정권 후반부 장권으로 내정됐지만, 문 후보자는 산업 현안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문 후보자의 첫 행보는 ‘K반도체 벨트 전략'과 ‘반도체 특별법 수립’ 등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재 반도체 업계가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50% 상향 등을 요구하고 있어 관계 정부 부처 및 법안 통과 권한을 쥔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 탄소중립 추진과 수소 생태계 강화 정책을 다음 정권에 안정적으로 넘겨주는 것도 문 후보자의 과제다. 산업부 내부에는 에너지 담당 2차관 신설과 관련해 문 후보자의 정치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에너지 차관 신설을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굳이 산업부에 차관 자리를 추가로 만들 필요가 있냐”는 야당 반대로 국회 통과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반면 산업부 및 학계는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같은 에너지 관련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려면 2차관이 신설돼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야 다자구도에서도 1위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도 50%선 지지율로 각각 우위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차기주자 선호도에서 윤 전 총장이 37.2% 지지율로 이 지사(21.0%)에 17.2%p 격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이 전 대표가 11.0%로 3위였다. 이 조사기준으로 보면 윤석열 1강, 이재명 1중, 이낙연 1약의 구도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4%, 정세균 국무총리 2.4%,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2%, 심상정 정의당 의원, 1.7%,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8.0%)과 보수성향자(54.6%), 무당층(40.2%), 중도성향자(39.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대구/경북(42.1%) 거주자, 60세 이상(51.0%)에서도 평균 대비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야권 지
[폴리뉴스 이승은 기자] 차기 대선에 나설 예정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8일 총리직 퇴임 후 고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경기도 일산 사저를 방문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이날 "오늘 찾아뵌 이유는 다시 김대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다짐"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의 옛 DJ 사저를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은 그를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하면서 정계에 입문시켰으며 그는DJ키즈로 정치를 시작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사저를 방문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김대중이다. 당신께서는 불신의 시대에 믿음의 씨앗을 뿌리셨다"며 "진정한 용서의 참 의미는 지난 과오를 잊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픔의 생채기를 치유하고 새살 움 틔워 단단한 내일을 만드는 일이다. 국민을 떠난 새로움은 없다"며 "다시 국민께 엎드려 그 뜻을 헤아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는 "국민의 회초리는 사랑이다"며 "그 큰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최근 유년시절부터 총리를 지내기 까지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을 출간했다. 총리로 임명되면서 출간을 미루다 재임 중의 방역 지휘 경험을 추가해 선보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4월 3주차(·16~17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보선 패배 영향으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지난주 조사에 비해 반등했다고 19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5.1%, 부평가는 61.4%로 조사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33.5%→35.1%, 1.6%p↑)는 소폭 늘었고 부정평가(62.4%→61.4%, 1.0%p↓)는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긍부정평가 간의 차이는 지난주 28.9%p에서 2.6%p 줄은 26.3%p였다.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많은 가운데 긍정평가는 40대(47.7%)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60.2%), ▲진보성향층(65.9%),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7%)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많았고 부정평가는 ▲20대(74.4%)와 60세 이상(68.9%), ▲대구/경북(77.4%), ▲보수성향층(80.0%), ▲국민의힘 지지층(94.7%)에서 높게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반등했지만 앞으로 보합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여야 정치지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폴리뉴스에서 알아봤습니다.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안전성 불확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하고 있던 방사능 오염수 125만톤을 30년에 걸쳐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천천히 방류할 것이니 상관없다고 합니다. 오염수에는 유전자 변형, 생식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삼중수소(트리튬)가 들어 있습니다. 삼중수소가 바다에 뿌려지면 한국 중국 등 인근 국가 수산물에 흡수돼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 스트론튬90은 극소량으로도 골육종이나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안하무인입니다. 한 고위관료는 “중국과 한국 따위에는 (비판을) 듣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은 “국제 안전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에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작 후쿠시마 사고 이후 현재까지 사고 부근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ALPS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고 오염수 방류가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합니다. 안심할 수 있는 안전대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