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42%-이재명33%’, 국민의힘 ‘윤석열38%-홍준표9%-오세훈6%-이재명 5%’
[폴리뉴스 정찬 기자]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1월3주차(16~18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두고 1%포인트 차로 경합을 벌였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10%대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지사가 20%, 이낙연 대표가 19%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 격차로 1위를 다퉜다. 다음으로 윤석열 총장이 12% 지지율로 3위를 나타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의원 2%, 오세훈 전 서울시장 2%,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 원희룡 제주지사 1% 등이었다((‘태도유보’ 32%).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는 2주 전 대비 각각 3%포인트 동반하락했다. 이는 윤석열 총장이 조사대상에 들어가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마찬가지 영향으로 야권의 안철수 대표와 홍준표 의원도 1~2%포인트 지지율 하락이 있었다.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윤석열 총장 지지율을 연령별로 비교하면 18~20대(이재명 11% 대 이낙연 8% 대 윤석열 4%)에서는 이 지사만이 10%대 지지율 기록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30대(24% 대 22% 대 5%)와 40대(28% 대 32% 대 9%)에서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가 경합을 벌였고 윤 총장은 1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
50대(28% 대 17% 대 17%)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와 윤 총장이 동률을 이뤘고 60대(14% 대 21% 대 22%)에서는 이 대표와 윤 총장이 경합하는 가운데 이 지사가 다소 뒤쳐졌다. 70대 이상(6% 대 15% 대 15%)에서도 이 대표와 윤 총장이 동률을 이루는 가운데 이 지사는 10%대 미만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이재명 25% 대 이낙연 17% 대 윤석열 12%)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고 이 대표와 윤 총장도 10%대 지지율을 보였다. 충청권(23% 대 18% 대 7%)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대표에 비해 다소 우세한 모양새였고 윤 총장은 10%선을 밑돌았다. 서울(18% 대 20% 대 10%)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가 경합했다.
호남권(22% 대 44% 대 1%)에서는 이 대표가 우위를 나타냈고 강원/제주(15% 대 21% 대 14%)에서도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서 다소 앞섰다. 대구/경북(12% 대 10% 대 21%)에서는 윤 총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13% 대 13% 대 17%)에서는 경합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n=352)에서는 ‘이낙연 42% 대 이재명 33%’로 이 대표가 우위를 나타냈다(태도 유보 18%). 국민의힘 지지층(n=216)에서는 윤 총장이 3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9%), 오세훈 전 시장(6%), 이재명 지사(5%) 등의 순이었다(‘태도유보’ 26%).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9.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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